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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85

더위 1년 전에 살던 연립에서 제 방은 반대편 연립과 고작 1미터도 되지 않는 거리에 있었습니다. 손을 조금만 뻗으면 건너편 벽을 손으로 짚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덕분에 창문을 열어도 바람이 거의 통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워낙 방이 좁아 산더미처럼 쌓였던 짐은 그나마 아주 약하게 들어오는 바람마저 모두 막아버렸습니다. 거기에 PC 가 놓여 있었으니 열기는 더욱 심했죠. IPTV 셋탑박스까지 동반하여 각종 어댑터들과 함께 막대한 열기를 뿜어냈습니다. 게다가 하필이면 제 방 벽쪽으로 냉장고의 뒷면까지 있었기 때문에 여름이면 가열되는 냉장고의 열기는 그대로 제 방 벽면을 뜨겁게 가열시켰죠. 덕분에 한여름이 되면 방 안의 온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치솟았습니다. 오히려 낮의 경우는 그나마 건너편 연립이 완전히.. 2009. 10. 1.
왜 HP 나 삼성 프린터는 다 맨날 개판인가요. 아버지께서 워낙 인쇄하시는 일이 많았던 관계로, 10년동안 프린터 4대를 써 왔습니다. 더 옛날로 가면 코오롱표 A2 인쇄하는 프린터도 있었고 말이죠. (정작 A2 는 단 한번도 못뽑아봤지만) 그런데 그 프린터가 하나같이 말썽입니다. 제대로 돌아가는 꼴을 못봤어요. 우선 삼성 매직엔진 뭐 드라이버는 그럭저럭 잘 깔립니다. 문제는 프린터. 심심할때마다 급지불량에, 프린터 인쇄하면 맨날 가운데에 롤러 줄이 죽죽 3개씩 새겨지고, 급지 불량 때문에 AS 를 두번 정도 받았는데, 계속 삽질을 반복하더군요. 그러다가 결국 윈도 2000 이후 전용 드라이버 안나와서 프린터는 멀쩡한데도 버려야 하는 사태가 발생. (그나마 상위모델 드라이버 갖다쓰니 조금 되었었는데 나중엔 그마저도 사라져 있더군요) 그 이후 HP 복합.. 2009. 9. 1.
마우스가... 다들 좀 맛이 갔습니다. 원래 제가 손이 좀 험해서, 특히 가장 많이 쓰는 마우스의 경우 쉽게 고장을 냅니다. 게다가 손에 땀까지 많이 나다 보니 습기도 많이 들어가고 때도 빨리 타서 마우스가 쉽게 고장나곤 하죠. 이전에 볼 마우스 쓸 때는 하루에 한 번씩 롤러 청소를 해줘야 할 정도니 말 다했죠. 뭐 그 외에 5천원짜리 마우스 3개월마다 한번씩 부숴먹은 전적도 있구요. 아무튼 지금 쓰는 게, 하나는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마우스 6000이고, 다른 하나는 DeathAdder 인데, 게이밍 마우스 6000은 이따금씩 왼클릭 끊김 (분명 누른 상태인데 중간에 갑자기 떨어짐으로 인식) 과 더불어 휠이 춤을 추고 있고, 데스애더의 경우 마우스 왼쪽 클릭이 한 80퍼센트 이상의 확률로 더블클릭으로 인식됩니다. 양쪽 다 억지로 쓰고 있긴 .. 2009. 8. 17.
흠 머리빗다 머리카락을 보니... 제 머리카락이 은근히 갈색 톤이군요. 염색이나 탈색은 한 번도 해본적이 없는데 으음... 게다가 초등학교시절부터 새치가 많았는데, 지금 보니까 단순히 새치만 많은 게 아니고, 탈색되어가는 머리카락이 드문드문 보이네요. 그런 넘들은 죄다 붉은색. 정확히는 구리색에 가깝습니다만... 새치도 은발에 가까운 넘이 있는가 하면 그냥 흰색도 있고...흠.. 이거 뭐 제 머리카락 하나에 별 머리색을 다 보는군요. 여동생이 머리 길었을 때 약한 갈색톤을 띄어서 여동생만 그런건가 했는데, 지금 보니 그건 아닌 것 같네요. 물론 그냥 겉에서 보면 전반적으로 검은 색으로 보입니다. 2009. 8. 14.
긴머리의 고통 사실 저도 여성분들 긴 머리를 무척 좋아합니다. 뭐 짧은 머리는 짧은 머리대로 좋은 면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은색 긴 머리에 제가 좀 약하다는 점은 제가 그린 그림이라든가, 이전 모 게임의 캐릭터 설정이라든가, 제가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에서 좋아하는 캐릭터들이라든가에 자주 나타납니다. 물론 그 이상의 요소로 안경이 있지만 그건 다음에 이야기하기로 하죠. 뭐 아무튼 긴 머리가 좋긴 좋은데 말이죠. 이게 정작 제가 길러보니 무진장 힘들더군요 -_-. 음 제가 어느 정도냐면, 현재 4년 2개월째 기르고 있고 길이 자체는 엉덩이까지 내려온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른게 두 번째네요. 제가 21세기 들어와서 이발을 딱 3번 했으니까, 사실상 항상 머리카락이 길었다고 볼 수 있겠죠. 아무튼 어지간한 여성.. 2009. 7. 25.
현재 보고 있는 만화책 목록 많이 줄었습니다 - 위벨 블라트 - 월희 - 천상천하 - 블랙라군 어 없네요... - 엠마는 완결 - 저속령 데이드림도 완결 - 잠자는 혹성은 빨리 끝나버렸고 (어쨌든 다 샀습니다. 결말 부분을 너무 성급하게 했다는 느낌이 많이 들지만요) - 손끝의 밀크티는 연재중단 - 에어기어는 몇권까지 봤는지 까먹어서 번번이 구매실패 - 간츠도 마찬가지 (간츠는 보관하기엔 좀 미묘해서 이전걸 다 버렸기 때문에 더욱 심각하다능) - 난바란외는 1권보고 탈락 : 동아리에 기증 - 그 외 몇 가지 만화들 1권 보고서 버리거나 동아리에 기증 난감하군요. 영챔프가 온라인으로 옮겨가서 온라인으로 볼지 아니면 연재중인 것들을 단행본 구매로 볼지 고민중입니다. 근데 좀 애물단지인 것들도 많아서 (여신님같은 경우는 단행본 사서보긴 .. 2009. 7. 22.
심심한데 근황이나. - 집안 네트웍 정돈 집 네트웍을 802.11n 으로 바꿨습니다. 일단 집안에서 사용하는 서버의 속도 문제도 있거니와, 외부 회선의 대역폭이 늘어났다고 생각되는 여러가지 징조가 있어서 아버지께 부탁드려 장비를 바꾸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씀만 일단 드려놨었는데, 굉장히 빨리 바꾸게 됐습니다 (한 2주 정도) 예상대로 30Mb 정도 속도였던 것이 70-80Mb 정도까지 늘어났습니다. 덕분에 윈도즈는 잘 쓰고 있는데, 우분투쪽은 18Mb 로 접속이 되더군요. 동기화 시도해봤는데 역시 생각만큼 빨라지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우분투는 무선랜의 13번 채널을 인식하지 못해서 (이와 관련해서는 바로 전 포스팅에 올라와 있죠) 문제 찾느라 한참을 헤맸습니다. 802.11n 형 드라이버 부분은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 2009. 7. 16.
죽어야 할 사람은 따로 있는데 왜.. 왜... .... 아아... 잊지 못할 겁니다. 그리고 잊지 않을 겁니다. 2009. 5. 27.
일이 안되려면 정말로 안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금요일날 오픈북 시험을 대비하여, 미리 내용을 적어가려고 학교로 노트북을 들고갔습니다. 용산 갔다오는 와중에 노트북에 SD 메모리를 끼니 어김없이 또 다운 (처음에는 Wibro 모뎀과 간섭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리브레또와 WIndows XP SP3 와의 문제였더군요) 아무튼 다운되어 평상시처럼 꺼버리고 다시 부트했는데... 허헐 UNMOUNTABLE_BOOT_VOLUME 아아악! 간만에 보는 블루스크린... 게다가 우분투 라이브 시디로 부트해 본 결과, 단순한 운영체제 문제가 아니라 디스크에 뭔가 손상이 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디스크 크기는 인식되지만 마운트가 되지 않더군요. 노트북 안에 시험관련자료가 다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복구에 매달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그날 학교서 공부는 쫑.. 2009.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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