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날 오픈북 시험을 대비하여, 미리 내용을 적어가려고 학교로 노트북을 들고갔습니다. 용산 갔다오는 와중에 노트북에 SD 메모리를 끼니 어김없이 또 다운 (처음에는 Wibro 모뎀과 간섭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리브레또와 WIndows XP SP3 와의 문제였더군요) 아무튼 다운되어 평상시처럼 꺼버리고 다시 부트했는데... 허헐
UNMOUNTABLE_BOOT_VOLUME
아아악! 간만에 보는 블루스크린... 게다가 우분투 라이브 시디로 부트해 본 결과, 단순한 운영체제 문제가 아니라 디스크에 뭔가 손상이 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디스크 크기는 인식되지만 마운트가 되지 않더군요.
노트북 안에 시험관련자료가 다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복구에 매달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그날 학교서 공부는 쫑났고, 복구작업만 하다가 집에 갔습니다. 문제는 집에서 복구작업하면서 데스크탑도 켰는데, 이전에 말썽을 일으킨 시게이트 400G 가 최근들어 잦은 다운을 발생시키더니, 이윽고 30분마다 한번씩 블루스크린을 내뱉더군요. 사실 용산 간 이유 중 가장 주된 목적이 이것에 대응하기 위한 하드디스크 구매였지만, 시험을 앞두고 복구할 생각은 없었죠. 하지만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어쩔 수 없이 새로 하드를 물리고 복구작업 시작.
결국 데스크탑, 노트북 모두 제대로 돌릴 수도 없는 상황에서 밤샘. 아침에 조금 자고 대강 자료 긁어모아 시험보러 갔죠. 뭐 성적은 꽝으로 나올 거 같습니다. 후...
집에 와서 다시 복구작업에 매달려서 간신히 토요일 오후 2시 30분쯤에 복구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이후 용산에 가서 서버 구축 장비랑 이거저거 사려고 했는데, 이거저거 정리하다가 너무 늦게 출발해서, 도착했더니 다 문닫았더군요. 다른 거 좀 사고 집에 온거 까지는 좋았는데...
몸살 걸렸습니다. 밤 12시 반쯤에 잠들었는데, 오한에 시달리며 무려 16시간 수면 (중간에 깨서 뭔가 먹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낫지 않아서 지금도 온몸이 쑤십니다. 에혀...
결국 지난 주 목요일부터 지금까지 복구작업에 아픔으로 시달려서 아무것도 못하고 홀라당 다 날려버렸네요. 어으윽 내 시간 살려주세엽 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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