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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기/음악,음반9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었던 음악들 중 요즘은 잘 안알려진 것들 제가 이전에 썼던 트윗 훑어보다가 이건 블로그에 올려두는 게 낫겠다 싶어서 내용을 좀 보강하여 올려봅니다. Paul Mauriat 의 의자, 나무, 거리. 원제 Un banc, un arbre, une rue. 원곡은 Severene 이 부른 것으로 보컬곡이었으며, Eurovision Song Contest 의 1971년 우승곡이다. 어레인지 버전이 여럿 있다, Frank Pourcel 의 어레인지 버전도 있는데, 그것보다는 Paul Mauriat 의 어레인지 버전이 맘에 든다. 이 어레인지 버전을 처음 들은 것은 Paul Mauriat & Frank Pourcel 협연 버전인 것으로 기억하며, 아버지가 가지고 계신 LP 였다. 수록된 앨범이 이 앨범을 제외하고 없어서인지 (만약 협연 버전이면 라이센스 .. 2017. 1. 22.
R-Type Special R-Type Special* 앞면 사진 추가 서울음반에서 내놓은 라이센스 앨범. 현재는 나름 레어템.하지만 판매 당시만 해도 안팔려서 재고로 쌓여있었다는 소문이.뭐 팔콤의 이스 4 퍼펙트 컬렉션같은 것도 안팔리고 있던 판국이니. 어지간한 게임음악 애호가들도 서울음반이 취급하는 걸 몰랐다는 슬픈 전설이 있다. 나중에 3천엔짜리 앨범이 6천원에 떨이 처리되었다는 슬픈 이야기도 있고. 갑작스레 올린 이유는 2가지.현재 음반들을 모조리 서버에 때려박는 중에 간만에 꺼내보고 찍은 거. CD로 뒀다간 천년만년 듣지 않을 거 같아서 취한 극단적 조치.엔하위키에 게임음악 관련 수정 중에, 알타입 스페셜을 서울음반이 발매했었다는 증거자료(?) 그만큼 관련 정보가 없다. 슬픈 일. 그렇게 대중적 앨범은 아니라서 1번 곡과.. 2013. 1. 8.
상록수 - 천년의 시 들어봤습니다. SeeU 로 만든 곡중 현재까지 가장 인기가 높은 곡이라고 알려진 [천년의 시] 란 곡을 어제서야 비로소 들어봤습니다. 첨에는 어디 있는 곡인 줄 알았는데, 자작곡이라더군요... 게다가 작곡/작사가가 18세 고등학생이란 소문이 있던데... 털썩. 들어보지 않으셨던 분들은 일단 한 번 들어보시죠. 플레이타임은 16분 41초. 1001초입니다. 여기서부터 범상치 않죠. 목소리를 다듬은 수준은 1. 봄새벽은 꽤 상당한 편이나, 나머지는 그럭저럭인 수준입니다. 발음 자체가 명확히 들리지 않는다는 한계는 1. 봄새벽에서도 나타납니다. 다만 국악이 들어간 스타일에 어울리게 매우 많은 정성을 들여 억양과 톤을 조절했고, 덕분에 일반적인 보컬로이드의 곡들과는 상당히 다른 굉장히 독특한 스타일이 되었습니다. 전반적인 곡.. 2012. 7. 23.
서태지 이번 앨범의 곡들 중 '휴먼 드림' 을 듣다 보니... 곡 전반에 걸쳐 꽤 옛날 신서사이저들의 음원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아실 겁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유독 귀에 들어왔던 것은 도입부 약간 넘어서 나온 '왱왱' 거리는 악기. 이거 FM 음원이 쓰는, 그것도 MSX 판 FM 카트리지의 YM262 칩셋에서 잘 나오던 소리였습니다. 아니 PC98 에서 사용하던 FM 음원쪽이 맞나;; 아 이런 건 엄다인님이 무지 잘 아실텐데.. 개인적으로 이 곡은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악기 선택한 센스는 참 매니악하다고 느껴지더군요. 어떻게 보면 참 서태지답다고 볼 수도 있고... 그나저나 이 아저씨도 세대상 그 게임을 즐겼을 가능성이 있는데, 그 추억을 끌어온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모아이는 개인적으로 취향에 참 잘 맞더군요. 원래 Drum'n Bass 계열 .. 2009. 2. 22.
이제까지 모은 칸노 요코 관련 음반. 나의 지구를 지켜줘 OST 1 나의 지구를 지켜줘 OST 3 마크로스 플러스 OST 1 마크로스 플러스 OST 2 카우보이 비밥 OST 카우보이 비밥 Blue 카우보이 비밥 Music for freelance 카우보이 비밥 No Disc 허니와 클로버 공각기동대 SAC OST 1 공각기동대 SAC OST 2 공각기동대 SAC OST 3 공각기동대 SAC OST 3 Be human 울프스레인 OST 지구소녀 아르쥬나 OST 창성의 아쿠에리온 OST 1 창성의 아쿠에리온 OST 2 23시의 음악 공각기동대 Solid State Society OST 우아한 세계 메모리즈와 (그녀의 추억을 칸노 요코가 담당했죠) 카우보이 비밥 Future blues 만 사면 국내에 발매된 칸노 요코 음반은 다 산 듯 합니다. .. 2007. 6. 19.
창성의 아쿠에리온 OST 앨범 정보는 이 쪽을 참조 창성의 아쿠에리온 OST 1 구입 창성의 아쿠에리온 OST 2 구입 창성의 아쿠에리온 사카모토 마야와 같이 작업할 만한 장르의 작품에서 다른 이와 작업하게 된 간만의 작품. 아마도 아라이 아키노와 헤어진 이후로는 거의 처음이 아닐까. 여전히 여러 장르를 섭렵하는 것도 그대로이지만, 듣다 보면 몇몇 곡에서는 각 장르에서 들어보던 부분들이 여기저기 나타나긴 한다. 그리고 이는 여전히 칸노 요코의 표절 의혹을 불거지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논해보기로 하자. 애니메이션 자체는 후반부로 가면 갈 수록 퀄리티가 상승하는 3D 쪽과는 달리, 배경과 캐릭터 작화는 썩 좋지 않은 편이라 (솔직히 말하면 극초반과 마지막 두 세편을 제외하면 상당히 나쁜 편이다).. 2007. 4. 28.
tamaki nami - geetings 아마 내 생애 있어서 J-Pop 음반을 사 본 것은 아마 처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제까지 일본 Animation OST 나 Game Music 음반을 구입한 적은 많았고, 그 중 원래 J-Pop 가수들의 음악이 끼어 있는 경우는 있었지만, 아예 J-Pop 음반을 사 본적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내가 무슨 바람이 불어 이 음반을 샀냐...한다면, 그녀가 Gundam SEED 의 3, 4 기 오프닝곡을 맡았었고, 그 곡이 이 음반에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라고 할 수밖에 없다. 뭐 결국은 애니메이션의 영향력을 벗어나지 못했달까. 음반 자체는 그럭저럭 J-Pop 음반의 느낌이다. 여러 가지 스타일의 곡이 있어서 tamaki nami 의 기량이 어떤 지 평가하기에는 나름대로 쓸만했다. 15세 답지 않.. 2004. 6. 28.
Enya - Orinoco Flow 내가 이 곡을 처음 들은 것은, 아마도 초등학교 5학년인가였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북릿을 확인해 보면, 실제로 이 곡이 실린 앨범의 공개일이 1988년도이기도 하고. 당시 이 음악의 뮤직 비디오를 TV 에서 보고서 이 곡에 엄청나게 매료되었었는데, 앨범을 구할 만큼의 적극성을 가지지는 못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머리속에 강렬한 인상만을 남긴 채 과거의 저편으로 사라져 갔다. 이후 어딘가의 방송으로부터, 그 곡이 Enya 의 곡이었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되었고 더불어 제목을 어렴풋하게 기억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뒤로 또 몇년이나 지나 1990년대 말, 망한 시디 가게에서 엔야의 앨범 2개를 접할 수 있었는데, 본래 베스트 앨범이란 물건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본인은 다른 앨범을 골랐다가, 이 곡을 만날 .. 2003. 8. 5.
XEXEX - Happy Daymare 슈팅 게임 절정기의 마지막에 등장한 게임인 XEXEX. 게임 자체는 알타입과 유사한 암기형 슈팅으로 시스템면에서 봤을 때에는 특출하다고 보기 어렵지만, 당시로서는 획기적이었던 음성 채용과 화려한 비주얼로 장식되어 슈팅 게임 역사에 나름대로 이름을 장식한 작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동시대에 발매된 게임이 하필이면 아케이드 게임 역사를 뒤바꿔 버린 스트리트 파이터 2 였던 덕에, 얼마 되지 않아 사람들의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 버리고 만다.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는 일본 게임음악의 절정기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게임 음악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던 시기였고, 지금은 생각하기 힘든 행사로, 각 게임 회사들의 밴드들이 나와서 공연을 하는 게임음악 라이브 행사가 있을 정도로 게임 음악은 전성시대를 맞이했다. 이 .. 2003.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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