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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사진31

펜탁스 K100D 손떨림 보정 기능 테스트.. 기존에 제가 썼던 컴팩트 카메라들에 비해, 이번에 산 펜탁스 K100D 는 어두운 곳에서 촬영하는 데에 몇 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1. DSLR 의 넓은 CCD 특성 상 감도가 높아져도 노이즈가 적다. 2. 카메라가 무거워서 셔터 스피드가 느려지는 상황에서 흔들림이 적다. 3. 손떨림 보정 기능이 있다. 사실 1번의 경우는 상황에 따라 그렇게 메리트가 있지는 않습니다. 번들렌즈의 밝기는 F3.5 로, 근본적으로 썩 밝은 렌즈가 아닌데다, 넓은 CCD 덕에 최대광각에서는 너무 심도가 얕아서 약간의 거리에도 포커스가 차이나고, 이 때문에 근거리에서는 가급적 조리개를 조여야만 하는데, 이렇게 되면 F 값이 급등하면서 밝기는 더욱 떨어지게 됩니다. 저처럼 밤에 피규어류 촬영이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에 .. 2007. 4. 10.
맑은 날씨에 태양이 두 개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는 정말로 가을의 모습을 보여주는 날씨였습니다. 하늘도 가을 하늘 답게 정말 푸르렀고 시야도 탁 트인 것이 마음까지 맑게 해 준달까요. 그냥 바깥에 나가서 가만히 서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날씨였습니다. 퇴근하면서 이제는 더 이상 물이 들어오지 않아 말라붙어 가는 집 옆 개천을 찍어봤습니다. 한창 비올 때에는 물 불어난 계곡처럼 양 옆의 콘크리트 블럭 인도까지 잡아먹어가면서 무시무시하게 흘러내렸는데, 지금은 고요하게 제자리에 머물고만 있군요. 원래는 천에 비치는 태양을 잡으려고 한 것이었는데, 어떻게 하다가 보니 하늘의 태양과 같이 잡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태양이 두 개가 비치는 묘한 상황이 되고 말았군요. ^.^ 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햇볓을 쬘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회사 사무실 .. 2005. 9. 11.
Sony DSC-P9 으로 밤하늘 찍기 제가 이제까지 써 왔던 디지털 카메라 중 가장 오랜 기간 사용한 것은 Sony 의 DSC-P9 이란 모델입니다. http://www.dcinside.com/webdc/goods/review.php?pid=3259&cc1=10&cc2=10&cc3=0 에서 대략의 스펙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휴대가 편한 반면 성능에는 좀 문제가 많은 카메라입니다. 특히 소니 렌즈의 특성상 렌즈 해상력이 상당히 나쁜 편이라 뭔가 제대로 된 촬영을 할 때에는 여러가지 문제를 노출시키곤 했습니다. 3년쯤 전에, 목동아파트의 5층 아파트 단지내에 살던 친구 집에서 나오던 새벽 3시경에, "내 카메라로도 밤하늘의 별을 찍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노출시간이 길어지는 관계로 손으로는 촬영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 2005. 8. 8.
인간이 만들어 낸 또다른 세계 http://deadlink.pe.kr/tt/index.php?pl=66 로부터 트랙백되었습니다. 맑은 하늘 아래 해가 저물어가면, 건물이 많은 서울시에서는 붉게 물들어가는 높은 건물들과, 가끔씩 석양의 빛을 전반사하면서 반짝이는 창문이 도시적인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곤 합니다. 2002년 당시 구로 3공단은, 해외 이전으로 비어버린 공장 부지들을 아파트형 공장이라 불리는 건물들이 채워가기 시작했던 시기였고, 제가 근무하던 곳은 그렇게 막 들어선 모 빌딩의 9층이었습니다. 주변이 아직 대부분 공장 부지였고 해가 지는 방향에는 건물이 들어설 수 없는 곳이었기 때문에, 봄이나 가을 쯤 해서 해가 지게 되면 노을은 사무실 바깥 복도의 발코니로부터 반대편 통로 끝까지를 모두 빨갛게 물들여 묘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2005. 8. 6.
장마, 맑은 물 제가 지금 사는 동네는 마포구청 근처로, 집에서 걸어서 3-4분만 나가면 한강으로 들어가는 조그만 천이 하나 나옵니다. 이 천은 평소에는 거의 시냇물이라고 하기에도 뭐한 수준으로 적은 량의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 떄문인지 90년대 후반쯤에 완공된 내부순환로는 이 천을 바탕으로 기둥을 울려 건설되어 있고, 따라서 천을 따라 주욱 도로가 건설되었습니다. 천 한편은 도로이고, 천 다른 편은 주택가이므로 공간 활용을 위해서는 물이 거의 흐르지 않는 이 천을 사용하는 것이 아마도 가장 좋은 방법이었겠죠. 이런 이 천도 장마철이 되면서 굉장히 수량이 불어나게 되었습니다. 지난 7월 8일 밤에 내린 폭우로 인해, 다음날 7월 9일에는 이 천의 수량이 상당히 불어나 있었습니다. 월드컵 경기장을 끼고 도는 천과는 달.. 2005. 7. 17.
나는 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까? 솔직히 말하면 저는 그림을 그린다는 것 자체에 애정을 그다지 가지고 있는 편은 아닙니다. 사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계기도, 게임 기획에서 표현해야 하는 부분을 소화해 낼 수 있기 위해서였을 뿐이었고, 그런 목적을 가졌던 관계로 제가 갈 수 있는 그림상의 표현은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중3-고2 시절동안 컴퓨터를 거의 쓸 수 없게 되면서 누적된 불만이 수업시간에 낙서로 이어졌고, 아마도 그 시절이 그나마도 유일하게 그리기 위해서 그린 시절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 치고는 실력향상은 형편없었죠. 하지만 그림 자체에 미련을 그다지 가지고 있지는 않았기 때문에 주변에 잘 그리는 사람이 많아도 별로 자괴감이 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대햑생이 되고, 같이 지내던 고등학교 동창들 중.. 2005. 5. 3.
행운과 불행? 아마 이번 주 일요일이었을 겁니다. 용산에 들를 일이 있어 이래저래 일을 보고 있다가 도깨비 상가던가요 두꺼비 상가던가요...매번 헥갈리는데.. 암튼 거기 있는 피규어 취급점을 보니 마침 R.O.D 가샤폰이 눈에 띄더군요. 대략 구성물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당장 2개를 구했습니다만, 역시 아니나 다를까... 운과는 거의 담장쌓듯 지내온 저는 원래 바라고 있던 요미코와 네네네는 나오지 않고 세자매 중 마기를 제외한 둘이 덜렁 나오더군요. 가샤폰 종류가 3자매 + 요미코 + 네네네 + 안경벗은 네네네의 총 6종류니까 원하는 게 나올 확률은 50% 라는 것을 감안해 볼 때, 아무리 2번밖에 안뽑았다고는 하지만 운이 평범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_-; 이래저래 돌아다니다가 집에 들어가기 위해 지하철역을 가는 .. 2005. 4. 20.
갑자기 생각이 나서 찍어본 회사 책상인데... 저 이 회사에서 프로그래머로 근무하는 거 맞아요? -_-; 2003. 4. 30.
오늘 왜이리 용산에 사람이 없누... 아무리 끝날때라지만... 정말 한가하다.. 2002.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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