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만의 요로결석입니다. 정확히는 지난 번 요로결석이 1월 9일에 시작해서 2월 중순에 끝났으니까 시작으로 따지면 5개월만이네요.
사진은 일단 나오고 난 뒤 집어들었는데 부서져서 모아둔 형태입니다. 사진상의 돌은 크기가 2밀리 좀 넘는 크기고, 원래는 4밀리 좀 안되는 크기로 칼날처럼 뾰족했습니다.
덕분에 또 소변에서 피가 줄줄줄... 다행히 비교적 빨리 아물긴 했습니다. 돌의 크기가 지난번보다는 많이 작아서... 다만 뾰족하다보니 많이 긁고 나온 모양입니다.
한동안 갑상선암 수술과, 기타 여러가지 사정으로 수분 섭취가 게을렀는데, 어제 이러저런 일로 인해 수분 섭취를 엄청 했던 데다 근 1주일간 엄청나게 걸었던 게 여파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제 새벽쯤부터 옆구리가 뻐근하더니, 결국 오늘 오전 소변을 보는데 피가 줄줄줄 나오더군요.
문제는 이게 하필 가장 마지막 부위 (어딘지 아시겠죠) 에 딱 걸려버려서, 팬티와 바지를 입는 순간부터 통증이... 덕분에 회사도 못나가고 빠져나올 때 까지 이뇨작용을 위해 커피와 물을 퍼마셨습니다. 보통 여기 걸리면 비교적 빨리 튀어나오는 편인데 (2년전에도 그렇게 해서 나왔었거든요) 이번에는 몇시간을 고생시키네요.
돌 나온 지 1시간이 넘었는 데도 아직도 골반쪽이 뻐근합니다. 돌이 남은 건지 통증 여파인지는 내일 병원을 가 봐야 할 거 같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