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경험

외장 RAID 1 의 하드 양쪽이 모두 완전히 박살났습니다 -_-

by 썰렁황제 2014. 10. 4.

  외장 RAID 1 의 하드 양쪽이 모두 완전히 박살났습니다 -_-

  아시다시피 RAID 1 은 미러링으로, 한쪽 하드의 내용을 고스란히 다른 하드에도 복사하는 기법이기에 하드디스크 한쪽이 손상되었다고 하더라도 다른 쪽 하드가 살아있으면 복구가 가능합니다만,

  둘 다 박살나버림으로 인해 복구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하드디스크는 Seagate 의 3TB 모델인 ST3000DM001로, 1.6년 정도 되었습니다.

  레이드 물린 두 하드는 동주차의 동종 하드입니다. 시게이트의 해당 모델은 어느 해의 몇주차냐에 따라 구조가 꽤 다른데요. 동시에 두 하드를 구매해 버린 덕에 동 구조의 하드를 2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원래는 이러면 문제가 된다더군요. 동주차 제품은 기계적 결함도도 비슷하기에 동시기에 둘다 망가질 가능성이 높다던가..

  물론 RAID 1 만 믿고 살지는 않았던지라 1.6년 전의 백업이 남아 있어서 이건 간신히 복구했고, 그 외에 개인 작업물들은 fossil-scm 쪽으로 체제를 옮기면서 노트북 등에 사본이 있었기에 이것도 복원이 되었고, 아이클라우드 쪽 백업은 고스란히 남아 있었던 만큼 폰으로 찍은 사진들도 남아 있습니다만,
  데스크탑 쪽에 있던 상당량의 게임 캡처 데이터를 3개월전 쯤에 모조리 레이드로 이주시킨 데다 할머니 고희 잔치 사진이나, 기존에 찍었던 사진 다수를 1년 6개월 사이에 옮겨두었기에 이 부분은 타격이 큽니다. 회사 사람들이랑 프로젝트 종료라든가 이별 기념촬영했던 것들도 모조리 날아가 버렸네요 쩝. 게다가 기존에 구매했던 소프트웨어들도 모조리 찾아서 다 복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윈도 같은 것들은 다운로드 보장이 5년이죠..)
  그 외에도 폴더 정리나 저 기억 외의 보완사항 등등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손상된 데이터가 존재하는지 예측이 안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2주간 멘붕...

  해당 하드를 복구업체에 들고갔습니다만, 첫 번째 하드는 스크래치가 너무 나서 아예 불투명한 상태로 복구가 완전 불가였고, 다른 하나 역시 스크래치 발생으로 복구 불가... 그나마 두 번째 하드는 두 번째 업체에서 복구 시도중입니다만, 1주정도 작업진행으로도 가망이 없는 상태라더군요. 그래서 포기중...

  해당 레이드 시스템은 외장형으로, 맥미니에서 USB 3.0 으로 연결된 것입니다. 제품은 새로텍의 CyberNetor C6-US3 이고요. 하드디스크의 보드들이 정상인 것으로 보아 전원계 불량 가능성은 낮습니다. 다만 이 레이드 제품의 단점이 하드디스크 불량일 경우 그 상태를 외부로 표시해주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이렇게 되면 과연 RAID 1 구성으로 돌리는 게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레이드 시스템을 사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RAID 1 이 아닌 단독 구성으로 돌리는 것으로 바꾸었습니다. 대신 맥의 타임머신이나 동기화 등을 활용하는 법을 고민중입니다. 최소한 이렇게 하면 OS 레벨에서는 확인이 되는지라...

  일단 휴일에 복구작업 진행중입니다. 정리할 게 산더미네요. 

 

반응형

댓글3

  • 제이슨78 2014.10.04 16:28 신고

    헉 어떻게 하신데요 ㅠㅠ
    저도 시게이트 2T 하나 날리면서 애기 사진 다 날라가서 얼마전에 NAS로 샀습니다.
    Raid로 해야 하냐고 하니 다들 그거 하나만 날려도 다 날린다고 그냥 NAS 2베이 해서 하나에 저장하고 나머지 하나는 자동 백업 기능을 쓰라고 하더라구요
    답글

    • 썰렁황제 2014.10.05 00:20 신고

      에궁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AID 의 경우 0 의 스트라이핑 방식은 양쪽에 분산해서 쓰기를 수행하기 때문에 한쪽이 날아가면 양쪽이 다 날아가지만,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RAID 1의 경우, 한쪽 내용을 고스란히 옆으로 복제해서 다시 기록하기에, 하드 하나를 빼도 아무런 문제없이 정상 동작합니다.

      자동 백업 기능과도 유사하지만 좀 다른 점이 있다면 이건 그냥 말 그대로 실시간으로 계속 복제하는 거라, 하드디스크 수명이 거의 똑같이 줄어듭니다. 그러다 보니 동주차 제품이라면 비슷한 시기에 망가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죠. 그 점을 간과한게 치명적인 실수였습니다.

      게다가 레이드로 구성할 경우, OS 에서는 1개의 하드로 인식하기에 둘 중 하나가 손상되었을 때 이게 손상되었는지를 OS 레벨에서 확인할 방법이 없고, 외장 레이드 시스템에서 표시해 주어야 하는데 이게 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번에 새로 구성한 시스템에서는 타임머신이라든가 수동 동기화 등의 방식으로 백업을 해 두려고 합니다.

  • 썰렁황제 2017.05.31 18:49 신고

    오잉 yser 님 댓글이 삭제됐네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암튼 전 GMM당시 썰렁황게 맞습니다 ㅜㅜ. 오랜만에 뵈었는뎅...

    장염으로 인해서 며칠동안 혼을 놓고 지낸지라 이제서야 댓글을 씁니다 흑..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