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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 영혼을 거두는 자 : 플레이 일지 - 전 직업 달인 이상 말티엘 킬

by 썰렁황제 2014. 5. 12.

이전 포스팅에서 보신 전 직업 70레벨 달성과 함께, 동시에 그대로 말티엘 킬까지 진행했습니다.

보통으로 바로 낮춰 클리어를 목적으로 진행하기 보다는, 기왕 할 거 70레벨을 찍으면서 하자는 목적으로, 난이도는 고행으로 유지하다 도저히 감당이 되지 않을 시점에서 달인으로 낮추어 진행했습니다. 보통 67레벨 쯤이었던 것 같군요.

다만 비교적 후기에 말티엘 킬을 시도했던 수도사나 부두술사의 경우에는 고행으로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다른 캐릭터를 진행하면서 나왔던 70렙제 아이템들로 어느 정도 스테이터스를 확보할 수 있는 여력도 있고 해서 말이죠.

보면 마법사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말티엘 킬이 70렙 달성 꽤 이후로 잡혀져 있는데, 그 이유는, 마법사와 수도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퀘스트 초기화를 한 덕에, 확장팩 시작 시점에서 2-3막인 상황이었고, 난이도도 낮추지 않고 달리다 보니 5막까지 오는데만도 시간이 꽤 걸렸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퀘 초기화를 하지 않은 다른 직업인 수도사의 경우는 스펙이 너무 처절하게 낮았고요 (공격력 2만 중반대)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진행이 되었습니다.

첫 번째 킬은 마법사입니다. 가장 먼저 70레벨에 안착하면서 그대로 말티엘까지 진행했고, 잡았습니다. 3월 27일 저녁 7시군요.

주력 딜스킬은 블랙홀과 히드라, 그리고 저승칼날입니다. 당시에는 장비 특성 떄문에 히드라를 썼는데, 지금은 저기서 히드라를 비전지뢰로 갈아치웠습니다. 오리지널 시절 썼던 비전지뢰 트리를 잇고 있죠.

첫 클리어인 만큼 말티엘 킬 업적과 직업 업적 2개입니다.

말티엘을 잡았기에 이후로는 전 직업 70레벨 당성에 올인했고, 그래서 한동안 말티엘 킬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마지막 70레벨 캐릭터인 성전사 이후 다시 말티엘 킬을 시도하게 됩니다.

두 번째는 의외로 악마사냥꾼이었습니다. 아주 흔하디 흔한 확산탄과 복수를 사용했죠. 위에 언급했듯이 마법사와 수도사를 제외하면 대부분 퀘 초기화에 의해 전반부 퀘를 진행중이었기에, 클리어 시점이 굉장히 많이 늦었습니다.

클리어 시점은 4월 6일 오전 2시. 성전사 70레벨 당성한 그날 밤 새벽 넘어서 시점이죠. 즉 성전사 클리어 후 바로 말티엘 킬을 목표로 달린 셈.

그 다음은 수도사입니다. 장비빨 받아서 바로 깼습니다. 친구에게 얻은 장착레벨 감소 장비를 이용해서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수도사의 스펙이 높은 편은 아니었습니다만, 죽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후반 장판바다에서는 아무래도 근접클이 유리하더군요. 특히 수도사는 무적스킬까지 있는 만큼... 

당시 박소의 영혼도 있고 해서, 반달차기의 기절을 활용한 무한스턴 트리를 타고 있었습니다. 보스급에서는 점감이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절 확률이 워낙 높다 보니 영혼 소환은 제법 되는 편입니다.

수도사도 역시 악마사냥꾼 클리어 이후 바로 그대로 진행하여, 그날 오전 5시에 킬을 달성했습니다. 뭐 결국 새벽에 잤죠. 휴일인 게 다행.

그 다음은 부두입니다. 부두는 야만전사와 함께 고행으로 70레벨까지 찍고 말티엘까지 잡은 클래스 중 하나입니다. 다만 이 말티엘 전에서 여러 번 사망했죠. 특히 두 번째인가 시도 시에 피 1퍼도 안남겨놓고 죽은 건 정말 억울하더군요 -_-.

아시다시피 말티엘 공격 특성 상 소환수가 죽기 딱 좋은데다, 소환수 탱킹도 잘 안되고, 당시 부두의 강인함이 직업 중 거의 최약체였기에 (300만 간당간당했던 상태) 순간 끔살을 자주 당했죠. 게다가 말티엘은 제 부두의 주력 스킬인 좀비곰이 공략하기 까다로운 공격패턴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한몫 했습니다. 좀비곰이 거의 근거리에 가까운 스킬인데, 장판 데미지 덕에 말뚝딜 타이밍에서 좀비곰 딜을 못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거든요. 불폭탄도 단일 딜시에 그리 효용있는 공격수단은 아니고요 (뭐 다른 것보다는 낫지만)

아무튼 고행1인것을 감안하더라도 좀 많이 죽었습니다. 거의 1시간 반 이상은 소모한 거 같네요. 클리어 일자는 4월 9일 오전 2시.

성전사는 스펙 문제부터 이러저런 이슈로 인해 그냥 얌전히 달인에서 진행했습니다. 수도사가 사용했던 요구레벨 감소 장비도 사용하고,  다른 클래스가 진행할 때 얻었던 요구레벨 감소 장비들도 활용하기는 했지만, 아쉽게도 이들 장비 다수가 성전사의 메인 스탯인 힘이 붙지 않은 장비들이 태반이었고, 보석조차도 업그레이드가 거의 되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마땅히 버프 받을 만한 건덕지가 없었던 탓이죠. 

근거리 캐릭터라고는 하지만 야만전사나 수도사와는 달리 기본데미지 감소가 없는 관계로, 은근히 약한 성전사였던데다, 군마가 패치 전이라 쿨이 엄청 길어서 이동하기도 애매하고 이러저런 문제들로 다소 고생을 했습니다만, 그래도 달인인지라 뭐... 무난하게 클리어했습니다. 4월 9일 오전 4시군요. 평일인데 이런 짓을...

마지막으로 야만전사입니다. 야만전사는 스펙이 되는데도 어쩌다 보니 가장 마지막에 말티엘을 잡게 되었네요. 4월 10일 오후 11시경입니다. 이로서 전 직업 말티엘 킬을 완료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야만전사는 부두술사와 마찬가지로 고행으로 끝까지 공략을 완료한 캐릭터입니다. 그러나 부두술사와는 달리, 상당히 높은 강인함 수치와 더불어 오히려 부두술사의 좀비곰에 비해 훨씬 먼 거리까지 딜이 가능한 산사태나 대자강타가 주력기었기에 부두술사보다 공략하기는 훨씬 수월했습니다. 한 번도 죽지 않고 바로 클리어 성공했죠.

 

이리하여 디아블로 3 - 영혼을 거두는 자 확장팩의 기본적인 목표를 모두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발매 후 16일이 지난 시점이네요. 그래서 좀 천천히 진행하려고 헀지만, 이후에도 잠을 안자고 자주 달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건 연휴를 포함하여 지난주 초까지 이어졌구요. -_- 제가 그래서 최근에 좀 포스팅이 부실했었습니다...

그 이후의 플레이 이야기는 다음 번 포스팅에 적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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