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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음악

Ys - See you again 1Loop arrange

by 썰렁황제 2015. 4. 18.

2015.04.18

아래 부분에서 몇 군데 수정했는데, 크게 수정된 건 아니라서 내버려둘까 하다가 아이패드 에어 2 로 하드웨어 교체하고 나서 사양에 여유가 생겨 다시 녹음해 올렸습니다.

이제 128폴리까지 끄떡없더군요!


일단 기억나는 변경 사항만 정리해 보면,

- 중반 영역 첫 마디의 진입 시 드럼 라인을 변경
- 전반부 드럼을 전반적으로 수정
- 기타 볼륨 상향 (근데 이건 의도적인 게 아니라서..)


2013.05.03

1 Loop 어레인지는 완성했습니다.

New iPad 가 24폴리를 넘으면 버티지 못하더군요. 이거 녹음하는 중에도 줄창 끊겼습니다.

이펙터를 상당히 남용하기도 한 탓에 32폴리로도 사실 좀 모자랍니다. 그래서 사실 HDMI 로 녹화한 이 버전은 실제 믹스다운에 비해서 중간중간 악기 연주가 사라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굳이 이 버전을 올린 이유는, 개러지밴드 출력과 믹스다운 출력을 합치는 게 무진장 귀찮거든요... 원래라면 큰 부담은 없어야 하지만, 이놈의 Cubasis 가 긴 웨이브 파일 편집하다가 여지없이 뻗어버리는지라.... 거기에 2번째 루프에서 페이드하는거까지 만들려면 이펙트 때문에 믹스다운시 부가작업이 제법 들어가는 문제도 있고요.


전체 곡 어레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도입부의 6박자화.

  Cubasis 가 변박이 안되어서 어거지로 우겨넣긴 했지만 (32분박을 첫 1/6박과 5번째 1/6박에 추가하고 나머지는 그거보다 적게 해서 좀 차이가 있습니다) 일단 6박으로 바꿨습니다. 솔직히 아직 드럼 배치는 맘에 별로 안드는데, 아이디어가 나오면 바로 안옮기면 까먹더라고요. 뭐 그래서 이 정도로 끝.

  6박자로 바꾼 건 박자를 좀 당기기 위한 것도 있고, 좀 강하게 몰아붙이는 느낌도 내기 위해서인데 (대신 박자가 느려졌지만요) 효용은 반반인 듯 합니다.

  여기에 코드 좀 채워넣기 위해 만든 부분도 6박자로 바꿨는데 이쪽이 낫더군요, 이전 건 각 파트 뒷부분이 너무 격차가 커서 좀 그랬는데, 6박자로 딱 V 형만 남기니 적절한 듯.

2. 초반 첫번째 파트는 가급적 그대로 옮기되 약간의 멜로디를 추가하는 방향으로

  이건 말 그대로입니다. 별거 없음.

3. 초반 두 번째 파트는 드럼배치를 고요하게 바꾸고 이걸 다음 반복파트에서 강화하는 형태로 두 파트 차별화를 노림.

  첫 부분은 드럼을 전반적으로 절제했고 배치도 통상 2박 형태가 아니라 뒤로 몰아뒀죠. 사실 아예 없앨까 했는데 그렇게 하니 너무 썰렁해서 -_-. 이 부분의 이스 PC 어레인지나 Music From 의 뒷 부분 어레인지나 둘 다 비교적 안정적으로 연주하는데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그걸 좀 더 가라앉히는 방향으로 갔습니다. 다만 두 번째 파트는 통상의 4박으로 변경.

  이번 버전에서 가장 큰 차이는 앞뒤 연결부분의 드럼부가 도입부에서 넘어가는 느낌으로 구성되었다는 거죠. 장점이라면 극적이라는 거. 단점이라면 가뜩이나 도입부 헛갈리는 이 곡에서 한단계 더 있는 바람에 엄청 헷갈린다는거. 이거 별로 좋은 점은 아니죠. 하지만 나름 실험적인 면에선 맘에 들어서 그대로 갔습니다.

3.1 Music From 살리기 첫번째

  초반 두번째 파트의 후반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Music From 의 하부 멜로디를 가져왔다는 것. 이 부분이 대부분의 어레인지 버전에서는 모조리 빠져있는데, 그 이유는 두번째 파트의 전반부에서 이 멜로디의 뒷부분 처리가 영 아니기 때문입니다. 전형적인 닭살구조라 -_-... 그 부분의 영역 전체가 화음 구성도 어떻게 맞추기가 참 애매해서 3화음도 2화음으로 구성하는 판인지라 차라리 빼버리기로 결정한 거 같습니다. 그래도 아쉬워서 들어봤는데, 뒷부분은 상당히 쓸만하더군요? 그래서 이 부분은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3번에 언급된 이유 이상으로 이 두 번째 파트의 앞뒤를 나누게 되는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4. 간주? 아무튼 초반-후반의 연결 부분

  이 부분은 15년전에 처음 어레인지 하던 시절에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포기했던 영역인데요. Music From 의 후반부 어레인지는 원 멜로디를 기반으로 구성한 3중화음에서 원래 멜로디인 최상위 음을 거의 죽여놨고, Perfect collection 버전에서는 이걸 썰렁한 전자기타로 메웠는데요. 구성 자체만 본다면 전자가 낫지만, 어쨌거나 멜로디 다 건져올렸다는 점에선 후자가 나아서, 이를 어쩌나 하고 고민했죠. 게다가 무엇보다 중요한 건, 썰렁한 악기들로는 전자는 참 대응하기 곤란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양쪽을 다 살려보기로 했고, 주도권은 전자의 구성이 쥐되, 후자 구성을 String 세트에 맡겨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 곡에서 스트링을 적극적으로 좀 써보려고 헀는데 어쩌지 하다가 요기서부터 처음 쓴 거죠. 개인적으로 결과는 만족스러웠습니다.

  게다가 중간에 확실하게 끊어주는 부분이 있는데, 이 파트 전반이 참 박자 구성이 미묘한데, 특히 요 부분이 골떄리더군요. 이거도 처음에는 대충 드럼으로 때우고 하려고 했다가 느낌이 하나도 안나서 전 악기들을 다 동원해 끊었습니다. 거의 절벽을 만드니까 다른 어레인지 버전 느낌 비스무레하게 나더군요 -_-;;

5. 후반부.

  지난번 어레인지까지만 해도 대강 때웠고, 사실 지금도 대부분 대강 떄웠습니다. 원래 Poly Synth 구성이었던 상단 장식음을 String 으로 바꿔버렸는데요. 이건 4번에서만 String 을 썼을 경우 너무 따로노는 느낌이 강해서 끌어온 거였는데, 이게 문제가 있었습니다. 스트링의 반응속도가 느려서 다른 구성들에 비해 좀 늦게 따라오는 느낌이 강해졌다는 거죠.

  이걸 어찌할까 하다가 일단 그대로 뒀습니다. 원래는 좀 더 데코레이션을 넣을까 했는데, 몇 번 시도하고 모두 실패해서 포기. Frozen Pad 부터 개러지밴드의 일렉기타를 베이스로 넣기까지 다 했건만....

  유일하게 건드린 건 후반부 뒷부분의 드럼 구성입니다. 드럼도 원래는 아주 골떄린 16비트로 바꾸려고 했지만... 역시 실패

6. 마무리 부분

  이 부분의 전반부가 가장 인상적인 건 Music From 의 뒷쪽 어레인지곡에서 나타나는 경향인데요. 이래저래 울리고 FM 피아노 등의 효과로 우주 느낌 나죠. 우왕. 이걸 좀 살린답시고 비슷하게 우겨넣었는데, 반정도는 실패라고 봅니다.

  이 부분의 후반부는 처음에 오오오 + Poly Synth 로 해서 아싸좋다 했더니 전반부에서 엄청 튀네요?? 망했어요. 뺴버리고, 대신 다시 좀 관찰해서, 배경으로 깔리는 모든 악기들을 연이은 화음 상승으로 고쳐넣었습니다. 효과는 좋았는데 메인 멜로디보다 배경으로 깔리는 게 너무 센 느낌. 뺼까 하다가 일단 관뒀습니다.

  구성이 구성이다보니 이 부분이 Cubasis 의 최대 Poly 수를 잡아먹는 괴물이 됩니다. 32폴리로 돌리면 이부분에서 집중적으로 끊깁니다.

  여기도 도입부와 마찬가지로 드럼 구성이 가장 많이 바뀐 부분인데요. 대부분의 어레인지들이 통상의 4-8비트 구성인데 반해, 여기선 전반부는 6박, 후반부는 빠른 2박 구성으로 바꿨습니다. 전반부를 저렇게 구성한 건 역시 좀 당겨오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후반부는 급히 몰아치는 느낌으로... 뭐 대략 이런데, 워낙 기본 구성들이 좀 심하게 튀다 보니 드럼까지 사이좋게 펑펑 튀어서 난리가 났습니다. 허허. 결론은 망했어요?? 시도는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ㅜㅜ.


일단 대강은 이렇네요. 2번 루프로 어레인지 들어갈 때는 좀 더 와장창 뒤집어 볼 생각입니다. 문제라면 그렇게 할 경우 곡이 언제 끝날 지 모른다는 거 -_-.

게다가 지금 작업 중인 곡들이 좀 더 있어요. Stay with me forever 도 노트 옮기고 있고, 비교적 많이 완성된 걸로는 Hertz 의 Psycho world 오프닝 (이거 좀 많이 깁니다) 마냥 이것만 붙들고 있을 수는 없다 보니 일단 여기서 일단락 시키기로 한 거죠.

그래서 다음 포스팅은 여기에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_@ 그럼 이만용.



2013.03.21

일주일 동안 이거저거 손좀 봤습니다. 일단 한 루프는 거의 완료됐네요.

그동안 또 많은 걸 배웠습니다. 정작 이 곡에 써먹은 건 딸랑 하나 뿐이지만.

오디오버스라는 사운드 앱 간에 입출력을 연결해주는 앱이 있다는 것 등등 이거저거 정말 좋은 기능을 많이 알게 됐습니다.

Reverb를 저음 계통에서 좀 중복해서 넣으면 중저음이 전 영역에서 웅웅대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통 작업하는 데 쓰는 쿼드비트에선 이런 문제가 없는데 (팁도 교체해서 저음도 빵빵한 편. 원래 음분리도 좋은 놈이긴 하지만요.) 스피커만 오면 이러네요. 어찌해야 하는 지 고민중.

Cubasis 의 일렉기타들은 어째 죄다 답이 안나와서, 그거 하나만은 개러지밴드의 힘을 빌렸습니다. 개러지밴드를 백그라운드로 돌리고 Cubasis 의 7번 채널을 미디 출력 1번에 물려서 개러지밴드에 보냈죠. 근데 이것도 지금은 시험 적용이고, 최종단계에서는 뺄 지도 모르겠네요. 테스트 해 보면 그냥 FM EPiano 만 남기는 게 나은 거 같기도 하고.


2013.03.13

간만에 편곡해 봅니다. 어디까지나 취미취미.

원곡은 Ys 의 스텝롤 때 나오는 곡인 See you again. 보컬곡 어레인지로 Smile again 이 있죠.

주요 화음들의 구성은 Music from Ys 의 후반 5곡 어레인지 버전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구성은 좀 다릅니다. 위 어레인지에서 제거된 Music from Ys 의 원곡 배경 멜로디 일부도 끼워넣고 있죠. 편곡해 보니 왜 대부분의 어레인지에서 해당 부분을 배제했는지 알겠더군요 -_-. 

사용한 툴은 iPad 용 Cubasis. 이거 굉장히 강력합니다. 편집기능도 꽤 괜찮은 편이고, 무엇보다 미디 인터페이스를 통해 다른 여러가지 툴, 예를 들면 개러지밴드나 KORG iMS-20 과 같은 외부 프로그램들의 미디 지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아이패드 3세대로는 이렇게 쓸 경우 허덕이는 게 눈에 띄게 나타나죠. (소리가 가끔 끊기거나 합니다)

사실 이 곡을 갑자기 편곡한 건, 그 전까지 Cubasis 사용법을 제대로 모르고 헤매고 있다가 지난 일요일 갑자기 붙들고 확 진도가 나갔거든요. 그러면서 쳐 본게 제법 익숙했던 See you again 이었구요. 익숙한 것만 따지면 Stay with me forever 가 훨씬 낫지만 (이전에 올렸었죠. 요거) 이건 다장조가 아니라서 키보드로 연주하려면 제가 감당이 안되거든요 -_-. 양손 키보드 연주도 제대로 못하는 실력인지라 -_-;;

아무튼 이래저래 가지고 놀기 좋습니다. 일단 만들어 본 부분까지만 연주 돌려놓고 일렉기타 등으로 애드립 치면서 놀고 있죠. ㅎㅎ.


이전에도 딱 여기까지 만들었는데, 뒷부분을 더 만들 수 있을 지는 의문. 이전 버전은 사실 진짜 꽤 많이 손봤었는데 작업중이었던 삼성 노트북이 A/S 문제로 입고된 후 반환되지 않아서 작업물을 모두 날리고 난 후 의욕상실로 포기했죠. 제일 짜증나는 부분 중 하나. (그때 작업중인 걸 한 3-4개 날린 듯)

일단은 박자를 아주 기본적인 부분만 보정한 상황이라 여기저기 좀 어긋나는 편입니다. 나중에 맞춰야겠죠. 드럼도 그냥 일단 우겨넣은 거고 베이스도 일단 기본 코드만 맞췄습니다. 전반적으로 다시 한 번 손을 대야하겠지만... 제 실력으로 어디까지 되려는지.


이외에 제가 이전에 간단히 작곡했던 곡도 다시 옮기고 있는데, 그건 악기 자체가 대부분 신서사이저인지라 Cubasis 대신 아이패드용 KORG iMS-20 을 사용해 작업중입니다. 물론 아날로그 신서사이저 제대로 쓰는 방법은 잘 모릅니다. 그냥 에디터 용도로만 쓰는 것일 뿐 -_-. 파형에서 시작해서 변조하고 이런 건 대강 알겠는데 중간중간 회로 연결해서 바꾸는 건 진짜 전혀 모르겠더라구요; 그렇다고 그걸 다 공부할 만큼 제가 열정이 있는 건 아니고 -_-;;

작업 진행은 이 포스팅으로 계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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