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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기/만화,애니메이션

최근 산 만화책들

by 썰렁황제 2019. 9. 4.

사실 올리려면 나가토로부터 올렸어야 했지만.. 한동안 정신줄 놓느라 블로그 업뎃이 없뎃이 되어버린지라...

슬리피 바메이드

Pao 씨의 작품. 이 작가 그림은 몇년 전 픽시브에서 라이트한 19금 그림 등으로 접한 것이 먼저였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여성 캐릭터의 묘사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서 산 것이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작품 내 작화 퀄은 좋은 편. (사실 그리 기대하지는 않았었다) 2권에서 나오는 안경 캐릭터는, 원체 안경 캐릭터를 좋아하는데다 스타일까지 호감이다 보니 딱 맘에 들었다. 

사실 이렇게 술이나 음식 등의 특정 분야 파는 만화를 잘 보는 편이 아니라서 순수하게 저 위의 이유 때문에 본 거긴 한데, 스토리 자체도 그럭저럭 볼만 한 편이고, 내용이 내용이다 보니 여성 캐릭터들이 칵테일 만드는 연출이 자주 나오는데 잘 묘사되었다. 작가 역량이 제법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인지 외에 작가의 이전 상업작품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간단히 찾아본 바로는 안나와서.

마찰 루미네선스

니노미야 히카루 신작. 

일단 1권만 봤을 때에는 허니문 샐러드와는 정반대로 두 남자와 한 여자 사이에 오가는 이야기가 될 거 같은데, 주연 여성 캐릭터가 니노미야 히카루의 이전 메이저 작품에서 자주 나온, 정신적으로 나사가 하나 빠진 것 같은 성격의 캐릭터이다. 그러다 보니 친근하다고 보면 친근하고 식상하다면 식상한 그런 느낌.

한동안 나왔던 짧은 작품들에서는 그림체가 전반적으로 좀 안정적으로 둥글어진 느낌이었는데, 이 작품에서는 도로 허니문 샐러드에 가까운 스타일로 돌아간 느낌이다. 그런데 표지는 또 전혀 니노미야 히카루답지 않은 그림이라는 게...

아직 1권이니 지금 시점에서의 감상은 이후에 언제든 바뀔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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