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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기/피규어,돌,프라모델

간만에 큰거 하나 질렀습니다.

by 썰렁황제 2010. 12. 19.

DD 질렀습니다.

MDD 이지만, 처음 데려왔던 DD 인 캔디보다 더 비쌉니다 으윽.

MDD 다이쿠우지 아유. 아시다시피 출연작은 "그대가 바라는 영원"


DSLR 은 먼지 투성이인데다 충전도 안되어 있고 해서 요즘은 걍 스마트폰으로 찍고 있는 중입니다... 만 화질은 2000년대 초반 컴팩트 디카보다 못합니다. 냠냠.

  뭐 어쨌거나 처음 패키지 면의 사진 봤을 때에는 암울했는데, 내부로 보여지는 얼굴형 보고 사진빨이 안사는 케이스일 거라고 일단 가정했습니다. 그리고 개봉 후는 그러한 기대를 훨씬 뛰어넘더군요. 정말 잘 나왔습니다.

  천은 좀 싸구려틱 하지만, 옷 자체는 충실하게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다만 입히기가.... 꽤나 어렵습니다. 겉보기엔 별거 없어 보이지만 치마 위로 앞치마가 오고 그 위로 다시 상의가 덮혀지는 구조인데, 거기에 웃도리가 낀 구조인지라 입히는 순서 틀리면 처치가 좀 곤란합니다.

  얼글형은 원작과 차이가 제법 있는 편이지만, 제품 사진과는 달리 원래의 날카로움이 상당히 잘 살아 있고, 무엇보다 원작 스타일을 살리기 위해 머리 스타일에서 명확히 꺾여 있는 부분을 실제 가발에서도 강하게 꺾어서 특유의 이미지를 굉장히 잘 살리고 있습니다. 사진에서도 왼쪽 (인형 자신에겐 오른쪽) 테일의 머리쪽 부분에서 꺾인 부분이 매우 잘 살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죠. 이게 사진상에선 잘 안보이지만 앞머리에도 존재합니다. 다만 나중에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 지는 좀 고민해 봐야 할 듯.

  안구가 원 제품과는 달리 다소 아래로 쳐져 있는데, 조정하기 귀찮아서 걍 관뒀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모니터 위에 앉아있는지라 아래 보는 쪽이 더 낫다는 점도 한몫 합니다.

 


  지금 이런 상태입니다.

  원래 목적은 마법사들 시리즈의 미오 트러스트 현실화를 위한  MDD 소체 확보였습니다. 미오 트러스트 눈동자가 날카로운 타입이고 (사실 요 얼굴과는 좀 다르기는 하지만) 연령 자체도 낮은 편이다보니 MDD 가 가장 적당한 편이었죠.
  텐시노스미카에 유일하게 남아 있던 MDD 가 다이쿠우지 아유였길래 구하게 된 것이었는데 이거 예상을 훨씬 뛰어넘을 정도로 잘 나와서 더 이상 손대고 싶지가 않군요.
 
  나중에 보관 목적으로 의상이랑 가발 다시 봉인해 두고 나면 고려해봐야 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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