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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gchart.com 을 통해서 본 2008년 4월 MMOG 시장 점유율

by 썰렁황제 2008. 4. 16.

* 제가 정보를 잘못 확인하여 착각한 탓에 수정된 내용이 존재하며 덕분에 내용에 중대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변경된 부분은 이런 표시를 해 두었습니다.

2008년 4월 MMOG 시장 점유율

  mmogchart.com 이라는 사이트에서는 현존하는 MMOG 게임들에 대한 사용자의 각종 통계자료를 수집하여, 이를 바탕으로 매 기간마다 시장 점유율을 분석하고 있다. mmogchart 의 분석 방식에 대한 논의는 다른 포스트에서 하기로 하고 - 사실 이 부분을 잘 고려해야 이 통계가 가지는 의의를 잘 분석할 수 있다 - 간략하게 이 차트의 시장 점유율에 포함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정확한 내용은 사이트의 FAQ 란을 직접 참조하기 바란다. 본인의 영어 해석 실력은 썩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1. 최소한 통계자 자신이 MMOG 라고 생각하는 장르여야 한다. (MMOG 의 정의는 http://en.wikipedia.org/wiki/MMOG 를 참조)
  2. 월정액제여야 한다. 월정액제가 아닌 게임의 시장점유율을 분석하기 힘들기 떄문에.
  3. 너무 작은 규모의 게임은 넣기 어렵다. 차트가 너무 비좁기 때문이다.
  4. 정보를 수집하기 힘든 게임은 통계내지 못한다. 주로 해외 (통계자는 미국인이다) 게임들은 국내 게임에 비해 정보 구하기가 어려우므로 차트에 들어오지 못할 가능성이 더 크다.

차트 1

출처 : http://www.mmogchart.com/Chart7.html

  역시 1위는 World of warcraft. 다른 모든 게임들의 시장점유율을 합쳐도 뛰어넘지 못할 정도로 큰 점유율을 자랑한다. 와우의 시장 점유율에 따른 이러저런 이야기들은 굳이 여기서 논할 필요도 없으므로 추가적인 설명은 기술하지 않겠다.

  주목할 것은 2위에 오른 게임. 리니지 형제를 제치고 RuneScape 라는 게임이 올랐다. 첫 온라인 통계부터 조사해 보면, 느리지만 매우 꾸준한 속도로 성장했음을 볼 수 있다.
  이 RuneScape 라는 게임은 게임 개발 환경 면에서나 시스템 면에서나 여러 모로 굉장히 독특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별도로 포스팅을 할까 하며, 정보는 다음 링크를 참조하는 것이 편할 듯 하다. http://en.wikipedia.org/wiki/RuneScape

  3, 4위는 나란히 리니지 1,2 가 차지했다. 지인의 정보에 따르면 NC 자체의 매출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하는데 실질 이용자수 정보를 확인해 보니 리니지 형제의 매출이 꾸준히 감소하다가 작년 중반 카마엘 업데이트 이후 리니지 2가 다소 상승세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근 몇년간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는 이야기 (WOW 발매 조금 이전 시점부터 하강하기 시작한다) 그래도 어쨌든 이러한 작년 후반기 상황과 비교해도 리니지 1,2 의 점유율이 하강하고 있다는 의미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여전히 MMOG 시장이 확장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이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다름아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겠지만, 다른 게임들도 점차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듯 하다.

  5위는 파이날 판타지 XI 가 차지했다. 리니지 형제 하나의 절반 수준에 이르는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지만, 일본식 MMORPG 게임은 한계가 있다라는 이야기를 뒤집기에는 충분한 정보이다. 시장 점유율은 거의 제자리이지만, 리니지 형제가 오히려 감소했다는 점을 본다면 실질 성장률은 낮지 않으리라 본다. 시장 점유율은 약간 감소했으며, 실질 이용자수는 제자리이다.

  이외 다른 게임들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기타 부분도 5퍼센트를 차지하고, 3퍼센트 이하의 시장 점유율을 가진 게임들의 시장도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이 하위 퍼센테이지에는 MMORPG 외의 다른 장르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은데, 앞으로 MMORPG 이외에도 다른 MMOG 장르들의 활성화 될 가능성을 미리 보이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이미 그런 징조가 충분히 보이는 것도 사실이고.


2008년 4월 아시아 지역 게임 동시접속자수 통계

  루리웹 등지에서 올라온 게시물에 누락된 것 중,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 이 동시접속자수 통계이다. 아시아 지역 MMOG들 중 적지 않은 수가 한국의 부분 유료화 모델을 채택하고 있고,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이용자수 정보를 공개하는 쪽보다 동시접속자수 통계를 제공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경우가 많아서인지, 아예 아시아 지역에 대해 이같이 별도의 방식인 동시접속자수 차트를 제공하고 있다.

  동시접속자수는 평균과 최대치(peak) 두 개의 차트로 나눠지며, 두 차트는 꽤 명백하게 다른 형태를 보인다.

차트 2

출처 : http://www.mmogchart.com/Chart9.html

차트 3

출처 : http://www.mmogchart.com/Chart10.html



  2007년-2008년 와서 중국 게임의 약진이 눈에 띄이며, 아시아 지역에서 굉장한 사용자수를 확보했었던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정보가 2005년 이후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만 하다. 중국쪽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두 게임, 서유기 2와 환상서유 두 개의 게임은 위키피디아를 참조하는 것이 좋다. (사실 본인도 잘 모르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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