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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그림

옷 그리기 참 힘들군요 -_-...

by 썰렁황제 2007. 6. 30.

스케치 : http://gcempire.tistory.com/236
이전 작업 : http://gcempire.tistory.com/239

에세스 론소나리카 마법부 제 3 위 채색 및 보강 작업 중입니다..

  보시다시피 옷이 여기저기 달라졌습니다. 그리다 보니 마법부 초기에 도입된 마법부 여성 제복을 그리고 나서 거꾸로 밟아오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원래 설정에 있던 (스케치를 올렸던 포스트에 쓰려고 했다가 관둔 부분입니다. 너무 길어서 -_-...) '화려한 드레스 버전' 의 제복으로 방향을 선회했기 때문이죠.
 
  설정에 따르면 초창기 마법부 여성 제복은, 여성의 마법부 존재 이유 자체가 일종의 결혼 잘 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었기 때문에 제복이라기보다는 일반적인 귀족 여인들의 드레스에 가까운 모습을 취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옷이 희대의 마녀라 불리는 라이니 레이드의 집권 이후로 여성들도 실무에 적극적으로 투입되면서 조금씩 원래의 제복이 가진 목적을 위해 바뀌어가는 과정 중에 나온 것이 스케치상의 그림이었구요.
  아무튼 그 때문에 스케치 버전의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큰 특징이라 볼 수 있는 서코트와 계급장은 빠져있습니다. 덕분에 원 디자인에서 보이던 강인한 부분은 대검과 함께 사라졌죠.

  옷의 문양은 사실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단순한 무늬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디에 있는 디자인을 가져올까 했지만, 관두고 그냥 직접 그렸죠. 이번에 아예 몽땅 직접 다 만들어 볼 작정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디자인은 못 해 먹겠네요. 레이스고 문양이고 다 허접.

  아직 레이스와 천 들어갈 부분이 많이 남았습니다. 손의 장갑도 저대로 갈 계획일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로코코쪽 드레스 보면 손 쪽이 넓어져서 주름과 레이스, 프릴이 잔뜩 붙어 엄청 화려하더군요. 초창기 복장 선전에서는 저런 소매를 묶고 남은 천이 살짝 손을 가리게 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 쪽 디자인으로 갈 지 말 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치마도 현재는 너무 무미건조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도 뭔가 들어갈 계획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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