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무라 아키히로의 개인지 Vague:
일본 여행 갔다 온 친구가, 디카 빌려 준 보답으로 업어온 물건이다.
키무라 아키히로씨의 물건을 수집하는 이유는, 내가 그림을 그릴 때 참고한 유일한 작가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데생 책이나 그런 것을 제외하고, 상업작품으로서 말하는 것이다. 중학교 시절 그의 그림을 참고하여 그린 것을 제외하면, 본인은 만화나 화보집을 참고해서 그림 공부를 한 적은 없다. 비록 기억에 의존하여 구도를 응용한 것은 상당히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_-
뭐 지금은 그림 그리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게 말할 만한 실력도 없는 것이 사실이므로 이런 이야기 해봐야 별 의미도 없긴 하지만, 어쨌든 그러한 이유로 본인은 그의 작품을 되는 대로 모으고 있다. 실은 그 이외에 한 가지 더 이유가 있는데, 그것은 이 작가가 녹색을 인물 채색에 자주 사용한다는 것이다. 에메랄드 드래곤의 탐린부터 연녹색 머리였고, 이후 작품에서도 녹색의 채색을 자주 사용하곤 했다. (특히나 원색 채색을 많이 하는 고로 눈에 많이 띄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색이 녹색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기억에 계속 남게 되는 것 같다.
이 개인지는 언재 나온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Wing Of Millennium 에 실린 그림보다는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예전부터 CG 를 많이 쓰는 작가 답지 않게 모노톤의 만화컷도 상당히 깔끔한 편이고. 뭐 들은 바로는 게임으로만 알려진 국내에서와는 달리 일본에서는 상업지나 동인 활동도 꽤나 활발히 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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