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한 번 써봅니다.
- 만화 - 일반
- 케야키 자매의 사계절 (전권)
- 케야키 자매의 이야기를 다루는 만화책 총 4권
- 모처에서는 갑자기 뒷권에서 뜬금없이 남캐가 나와서 망했다 하는데... 정작 보니 남캐는 1권부터 나오고 있어서 딱히 그게 문제가 되는 건 아님.
- 오히려 그냥 첫권부터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었는데, 가족물만 중심으로 했다기엔 성적 코드가 좀 의도적으로 여기저기 들어갔고, 그렇다고 성적 코드가 제대로 들어갔냐면 그건 또 아니고, 연애물이냐 하기에는 그것도 아니고... 1권을 보건대 작가는 가족물 쪽으로 잡고 싶었던 듯 하지만, 편집자가 그러면 안팔리니 좀 이러저런 거 넣어보세요 하면서 넣은 게 엇나간 느낌이었다.
- 매각 예정.
- 가여워라 겐키 군 (2-4권)
- 한때 그쪽(?) 장르 그렸던 입장에서, 방향성은 좀 다르지만 (주인공은 실 인물을 대상으로 하니. 나는 아님) 결은 어느 정도 같은 장르 그리는 소년의 이야기가 메인이 되는 이야기. 그리고 거기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주인공은 모르지만 다들 뭔가 하나씩 평범하지 않은(?) 성향이 있다.
- 1권 품절이라 못 사고 2,3,4권은 샀는데, 아주 만족하진 않지만 후속권을 볼 마음은 생기는 작품이었음. 주인공이 너무 답답하긴 한데, 그럴 수 밖에 없는 걸 잘 이해하는 입장인지라...
- 다만 국내 후속 판매는 안 이루어지는 느낌.
- 그 비스크돌은 사랑을 한다.
- 가장 최근 권은 코스프레를 통해서 아주 극적인 캐릭터를 재현하면서 원작자와 관련된 이들이라든가 등등의 심경 변화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이 긴 편.
- 기존과 달리 작품적으로는 나름대로 잘 노리는 바가 펼쳐지지만 개인적으론 그리 공감이 가는 내용은 아니긴 했다.
- 나가토로
- 774 어디감? ㅋㅋ. 사실 나가토로야 자기 성향 보여준 적이 거의 없지만.
- 달달한 연애물이 되어가는 느낌. 이 이상 이야기 할 게 없는 듯 ㅎㅎ.
- 20권이 완결이라는데 얼케 끝내려나. 일본은 마지막 편 나왔다는 듯.
- 케야키 자매의 사계절 (전권)
- 웹툰 - 일반
- 가후전
- 마사토끼 작가의 삼국지에 대한 정말 신선한 해석이 인상적인 작품. 특히 삼국지 초반에 꽤 많은 중점을 두고 있어서 다른 삼국지들에서 보지 못한 이야기를 많이 보게 된다.
- 2023년에는 동탁의 해석, 원소 - 원술간의 인간관계가 인상적이었지만, 2024년부터는 조조의 행동과 진궁의 행동 해석이 기존의 삼국지 작품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접근해서 진짜 신선했음. 이것만으로도 이 작품을 볼 가치는 충분.
- 가후전
- 웹툰 - 19금
-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 투믹스에서 연재중인 19금. 투믹스가 그리 쓸만한 19금 작품이 별로 없는데, 요 작품 이전에 봤던 스위치 온이라는 작품 보다가 애매하게 완결이 나버려서 다른 작품 찾다가 찾게 된 작품
- 19금 작품 치고 생각보다 여성 캐릭터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서사나 심리묘사에 대해 나름 꽤 정성 들인 작품이라서 사실 요즘은 19금 부분은 적당히 넘기고 그냥 일반 작품 보듯 보고 있다.
- 다만 19금적인 요소를 심리적 묘사와 잘 연결해 냈던 스위치온만큼의 완성도를 지니고 있지는 않고, 19금 씬 비중이 거의 3-4화 이어질 정도로 긴 편인데, 아무래도 이런 사이트에서 작품 찾는 사람들의 성향을 고려해 이렇게 한 듯 함.
- 작화가 꽤 안정적이었지만 최근엔 좀 무너지는 느낌.
-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 패키지 게임 - 일반
- 한 게임이 없습니다
- 패키지 게임 - 19금
- 야리모노
- 아마 작년 한 해 젤 많이 팔린 19금겜 아니었으려나. 11월쯤엔가 들었을 때 8만카피 정도 팔렸다고 함.
- 포켓몬 아종 게임으로 만들었고, 게임적 시스템에 있어서는 고만고만한 게임
- 그러나 스토리가 생각보다 충실한 편이며, 19금 분량이 게임 볼륨 대비 어아머아마한 수준이라 (애니메이션 19금 씬 있는 여캐가 60명이 넘음) 이거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살 가치가 있음. 다만 이 작품 작가의 특성상 호불호가 심하게 가릴 수 있음.
- 이 게임의 캐릭터 디자이너 '뉴우' 씨는 원래 세계/인격개변물 그리던 사람인데 그 아이디어를 그대로 게임에도 도입했고 혼자서 그 그림을 모조리 다 그림. 이 때문에 원래 동인쪽 작업을 거의 접다시피 함.
- 엔딩을 봤으며 달성률도 98%정도.
- Night of Revenge
- D-lis 의 작품. 이전에 Bullet Requem 이란 횡스크롤 + 메트로바니아 스타일로 인기있던 팀.
- 액션으로는 나름 나쁘지 않으나 또 아주 좋다고 보기는 또 묘한 게임. Graveyard Execuner 나 성기사 릿카 같은 작품들에 비해서는 한 수 아래. 메트로바니아로서는 괜찮은 편.
- 반면, 이런 액션 게임에서 나오는 19금 신의 구성은 Parasite in city 수준으로 우수한 편.
- 메트로바니아로서의 퍼즐 난이도가 제법 높은 게임인 데다 캐릭터가 화면에 차지하는 비율이 커서 좀 더 난이도가 높은 느낌이 듬.
- 야리모노
- 온라인 -모바일 게임
- 붕괴3rd
- 최근 스토리 진행이 느려져서 아직도 주요 부분을 진행 못해 평가하긴 좀 힘듬. 2부에서 큰 스토리 엔딩이 3장에 있었는데 그걸 못 보고 넘어간지라...
- 신규 캐릭터들의 전투 시스템은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지만, 이전처럼 피지컬 의존적인 액션게임이라기 보다는 패턴 대응에 의존한 시스템으로 많이 넘어간 느낌.
- 캐릭터 디자인은 이전 스타일에 이어서 계속 다듬는 형태인데, 만화 스타일의 약간 작은 등신비 스타일의 캐릭터로서 표현적인 한계가 아무래도 좀 제한이 큰 느낌. 요즘 퍼니싱 대비 이런 면에서 쳐지는 느낌이 듬.
- 원신
- 폰타인 마신임무 모두 엔딩 봄. 나타에 진입했고 1막 완료.
- 폰타인 임무도 수메르 엔딩과 비슷하게 감동적인 엔딩으로 연결됨. 극적 요소에 대해서는 수메르가, 서사적 완성도는 폰타인이 좀 더 나았음.
- 수메르 마신임무 엔딩이 워낙 임팩트가 큰 데다, 수메르 PV 영상의 낚시, 나히다 PV의 감동이 서로 시너지를 내며 엄청난 결과를 낸 것과 달리, 폰타인의 경우 PV영상들이 수메르만큼의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던 편. 다만 마신임무 5막 PV는 충분히 임팩트가 있었다. 방송 때 다들 보고 '...어?' 했으니.
- 나타는 좀 미묘한 느낌.
- 붕괴 스타레일
- 붕괴 스타레일 페나코니 편의 이야기는 내 게임 인생에 있어서 넘버 2 안에 드는 스토리가 되었음.
- 이제까지 내가 플레이 한 모든 패키지 게임과 온라인 게임을 통틀어도 이 페나코니를 넘어서는 게임은 단 하나도 없다고 완벽하게 말할 수 있고, 그나마 비슷한 것이 붕괴3rd 의 과거의 낙원 편
- 게임의 시스템, 세계관, 스토리, 그리고 게임 외적으로 만들어지는 PV영상과 외부 이벤트까지, 모든 것을 하나로 연결시켜 서사를 완성시키는 능력이 감탄 그 자체. 진짜 그 어떤 작품도 해낼 수 없는 걸 해냄. 특히 에필로그에 해당하는 2.3버전 스토리가 나온 후 공개된, 그 이전부터 진행한 스파클 오프라인 전세계 이벤트의 영상을 바탕으로, 이 게임을 외부에서 봐온 플레이어를 게임의 주인공으로 앉혀두는 영상은, 진짜 위대한 엔딩이라고 봐도 될 정도.
- 게다가 붕괴3rd 를 플레이했던 유저들에게 있어서는, 게임사가 해 줄 수 있는 이보다도 큰 선물이 없음.
- 젠레스 존 제로
- 게임적인 작품으로서의 완성도는 진짜 어지간한 AAA급 패키지 게임 명함도 못내밀 정도로 나옴. 아주 깔끔하게 떨어지는 게임.
- 하지만 TV플레이 영역은 불호까지 영역은 아니라도 내가 플레이하기에는 그렇게 재미있는 영역은 아닌지라 쉽게 손이 가지 않게 되는 계기를 만듬. 짧고 빠르게 액션을 플레이하는 게임이 아니다 보니, 붕괴3rd 에서 긴 스토리 구간 미는 느낌.
- 액선 자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회피 타이밍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점은 좋지만, 생각만큼 표시 대비 회피 타이밍이 깔끔한 편은 아님. 대신 컨트롤 반응은 꽤 빨리 들어가는 편이라 명조처럼 미리 보고 몇프레임 먼저 입력해야 할 필요는 없음. 이 점에선 확실히 호요버스가 한 수 위인 것이 느껴짐.
- 붕괴3rd 와 달리 폰으로 플레이하긴 다소 어려움. 역방향 교체하기가 힘들다는 점이 크다. 게임패드로 하면 아주 딱 좋긴 한데, 보스급 2명 나왔을 때 타게팅이 골아파지는 문제가 좀 큰 편. 문제는 난이도를 보스 2개 출현으로 늘려놔서 패드로 하면 이게 가장 큰 문제가 된다.
- 명조
- 11월 이후 접은 상태
- 오픈 때 진짜 너무하다 싶은 상태로 출시됨. 번역 엉망진창, 보이스 녹음에 노이즈, 수많은 버그 등... 버그는 그나마 한달만에 잡혔는데, 번역은 결국 버전 1 내내 전혀 해결되지 않음.
- 서사도 엉망인데, 오픈 전 베타 때 유저 의견이 스토리 너무 길다 해서 6개월간 스토리 다 뒤바꿨다고 했을 때 불길했고, 딱 예측한 그대로 엉망진창으로 나옴. 스토리가 줄기는 줄었는데, 서사에 필요한 내용은 안 쓰고, 이상한 내용을 채워서 알맹이는 없는 내용만 하는, 게임 스토리로서는 가장 안좋은 방향으로 전개함.
- 그나마 1 버전 후반부에서 나오는 캐릭터 서사들은 조금 낫지만, 그래봐야 원신 전설임무 비빌까 말까 수준.
- 그와는 별개로 화면 연출은 정말 잘 뽑아냈으며, 파수인 나온 버전의 스토리 연출은 어지간한 AAA패키지 게임들 넘어섬.
- PV 연출은 여전히 좋지 않은 편. 그래픽적으로는 굉장히 우수한데 연출실력이 많이 부족하며, 회사 내에서 이 부분에 대한 역량을 여전히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느낌.
-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
- 스토리는 이미 진작에 포기하고 시즌 이벤트도 대부분 접고 액션만 하는 중.
- 액션 자체는 확실히 정점에 이르고 있음. 스킬볼 시스템이 가지는 문제점들을 어떻게든 극복해 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나름대로의 해법을 구축한 느낌. 레이턴시 문제도 캐릭터 출시되며 조금씩 줄이고 있고.
- 캐릭터의 높은 등신비 (남캐는 거의 1/10 정도 됨) 로 인해 얼굴 디테일이 평소 화면에 잘 안 잡히지만, 대신 전반적인 그래픽 퀄리티는 꾸준히 좋아지면서 붕괴3rd 를 넘어서고 있음. 다만 코스튬 센스는 여전히 에러. 기본복장이 그나마 봐줄만 하고 나머지는....
- 스노우브레이크
- 10월쯤 해서 플레이를 접음
- TPS 에 미소녀 결합한 정말 드문 게임이라 플레이하게 되었고, 초기 스토리 부분에 있어서는 플레이어블 캐릭터, 논플레이어블 캐릭터의 나름대로의 개성이 잡혀 있었던지라 (정작 주인공급 여캐인 웬즈데이는 무개성급이었지만) 꽤 재미있게 했었음.
- 하지만 모종의 사건 이후 다수의 개발자 퇴사하고 이후부터는 사실상 "미소녀 동물원" 급의 게임이 되어버리면서 더 이상 플레이하지 않게 됨. 스토리상으로도 PV연출로도 그냥 주인공 하렘 이야기가 되어버렸고, 여캐는 벗기기만 줄창 하는 디자인으로 넘어가버리면서 플레이 할 이유가 없어져 버림.
- 초기 전투 시스템이나 캐릭터 능력도 너무 대충 만들었고, 난이도 배분도 엉망이고, 총기 게임인데 총기 개성은 정작 몰개성인 문제도 꽤 컸던지라 사실 위 요소들 보고 계속 플레이 한 건데,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은 전무하다시피 해서 플레이를 지속할 이유는 없었음.
- 붕괴3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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