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멀티미디어 동호회에서 2001년도 2학기 축제 때 제출한 작품
그림 보신 분들 중에 아셨는지 모르겠지만, 이 그림의 모티브는 나꼬오빠씨가 그린 AmuseWorld 의 공채 광고 그림이다. Ez2DJ 기기를 베이스로 한 의상을 입은 아가씨 그림이었는데 (게임이 음악게임인 만큼 액세서리들이 스피커다), 상당히 인상적인 아이디어여서 머리속에 한동안 박혀 있다가. 그렇다면 오디오 시스템에 사용되는 장비들을 액세서리로 해보면 어떨까 해서 그려본 것이다.
머리끈이 비대칭으로 되어있는데, 저 아이디어는 나 자신이 머리카락 무게로 피로해진 목을 풀기 위해 가끔씩 왼쪽으로 묶는데서 온 것이다. 비대칭 머리도 재미있는 것 같다.
처음에는 페인터로 채색하다가 역시 다루기 힘들어 폐기하고 도로 포토샵으로 옮겨 채색했다. 페인터 채색버전은 스케치 자체도 수정 전이어서 지금 그림과 비교하면 정말 엉망이다.
옷은 구상중에 축제가 도래해 버리는 바람에 상당히 야시시한 타입으로 대충 때웠다. 이 때문에 어떤 분은 이 그림보고 AV 걸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물론 AV 는 아시는 대로 2가지 의미 모두를 포함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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