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니다.
복장이 좀 바뀌었습니다. 기존 단망토와 단망토에 달린 리본을 삭제하고, 롱스커트로 교체, 조끼는 좀 더 짧은 대신 덜 타이트한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소매 쪽에 프릴이 추가되었고, 목 부분을 묶기 위해 조그만 리본이 대신 추가되었습니다.
아직 안쪽 복장은 상세하게 되어 있지 않지만, 긴 팔만 있고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상의, 그리고 어깨끈으로 고정하는 원피스 스타일의 롱스커트. 그 위로 조끼를 입는 구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롱스커트가 상반신을 어디까지 가리게 되느냐가 포인트.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반신을 다소 타이트하게 조이기 때문에 너무 위까지 올라오면 입기가 골치아파집니다.
신규 디자인은 등신대비가 너무 높아서 (1/6) 조정을 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기존 디자인은 1/5 정도를 유지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또 조사해보니 11세 여아의 키가 무진장 크긴 하더라구요.
여전히 고민인 점은 미오 트러스트의 나이가 11세인지라 설정상 2차 성징 경계 쯤인데, 이 때문에 체형이 여성도 아니고 남성도 아닌 애매모호한 상태라는 점입니다. 아이 체형도 또 아니구요. 가슴이 "전혀" 없는 것도 골치지만 골반과 등뼈의 꺾이는 위치의 비율을 잡는 것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여성은 남성에 비해 골반이 상당히 크고 앞으로 다소 뉘어있는 덕에 골반뼈 양 끝부분이 앞으로 도드라지게 튀어나옴과 동시에 등뼈의 꺾인 위치가 남자에 비해 상당히 위쪽으로 배치되어 있어서 등 뒤쪽부터 엉덩이로 이어지는 각도가 크고 곡선이 부드럽게 이어지게 됩니다. 이 때문에 남성과 여성의 허리와 골반라인을 바탕으로 하는 매력포인트가 확 갈리게 되는데요. 어린 체형에 이거까지 적당히 계산해 넣으려니 답이 안나오더군요.
남성체형쪽으로 좀 기울여 넣다보니 가슴도 없는데다 굴곡 좀 강조하고 나니까 너무 여성요소가 안보여서 그냥 대충 다 때려넣었습니다. 골반도 어느 정도 크게 잡아두고 등뼈 곡선라인도 다소 위에 잡아뒀죠. 참 어렵습니다.
아래는 옛날에 모델링한 결과물. 폴리곤양을 꽤 타이트하게 줄였습니다. 지금 저상태로도 2300Tris 정도. 옷 내부의 폴리곤을 제거하면 1400 Tris 정도로 줄어듭니다. (낫 포함) 삼각형 거의 없이 모델링했으니까 폴리로 따지면 700개 정도 되죠. 덕분에 4천Tris 정도 애덜로 생각하고 바이패드 연결하니까 아주 박살이 나더군요. 다른 방법을 써야 하는데 걍 일단은 미뤄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