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뒤바꿔 썼다고 다시 업뎃한다는 글을 썼던 게 벌써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 동안 업뎃 하나도 못했습니다. 죄송... 흑흑
3편째에 언급되는 내용이 너무 썰렁해서 손을 많이 보다 보니 끝이 없네요. 원래는 역사의 수레바퀴 이야기였는데 너무 썰렁해서 종의 존속에 대한 이야기로 대치했습니다.
Eternal Dream 에서 인류는 인류유사인격체와 인류 복제에 대해서 부정적인 결정을 내림으로써, 인류 자신의 정의를 내리는 데에 실패했고, 현재의 인류와 거의 동일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3편에서 리하르트의 이야기는 이를 따르고 있죠.
반면 현재 여전히 작성중인 GCFS 프로젝트 내에서 인류는 시공간이 다른 3개의 흐름에서 모두 인류의 존재를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나와 동일한 존재 (육체뿐만 아니라 기억과 인격을 모두 포함하여)와 나를 통해 내려지는 인격체의 영속성,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인격체적인 정의, 인격체와 인간 사이에서 정의내리게 되는 인간의 진정한 범주 등 복잡한 문제들을 굉장히 오랜 혼란을 통해 결정을 내려서, 현재의 인류와는 굉장히 다른 모습을 가지게 됩니다. 프로젝트의 큰 구성 중 하나인 카파라이드 군에서는 다른 종족이 오히려 현재의 인간같아 보이니까요.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이터널 드림의 시나리오를 게임 플레이 시 조금이라도 접해 보신 분은 아시곘지만, 꿈의 세계에 들어가는 시점에서 인간이 신의 입장에 서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견해가 인간들 사이에, 그리고 창조물들 사이에 갈등을 일으키는 게 사실 이터널 드림 후반부 에디션의 진행이었죠. 뭐 지금은 게임이 망했으니 어떻게 더 할 수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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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편은 크게 밀리어 홀리워터/릴 카다모프/류세연의 세 편으로 이루어집니다.
밀리어 홀리워터 편은 좀 진행되면 아시겠지만, 이터니티 사고와 얽힌 배후 사건들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터니티 사고 시점에서 가장 빈번하게 등장합니다. (아닐지도 모르지만) 밀리어와 라인리히, 리하르트는 너무 오랜 세월이 지나 이제는 질투가 증발해 버린 미묘한 삼각관계입니다. 10년 전 이야기도 써 볼까 했는데 별로 쓸 게 없더군요 -_-. 이터널 드림 플레이 중 고유 카드들을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리하르트와 라인리히의 미래가 어떻게 되는지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릴 카다모프는 초기 고유 카드에 나타난 5인 중 누군가! 입니다. 뭐 뻔하지만요. 여기는 카렌 화이트와 신시아 앨런하트 (이터널 드림 주간 카드 소개 읽어보신 분은 여기서 릴이 누군 지 단번에 아실 듯) 사이에 삼각관계가 존재합니다. 밀리어가 여자1:남자2 의 관계라면 여기는 남자1:여자2의 관계이죠. 다만 본편 내에서 신시아는 이미 릴과 결혼하고 그 뒤 사망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터널 드림 카드들 중 어딘가의 플레버 텍스트를 보면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조금 나옵니다.
신시아 앨런하트는 원래 5th Edition 의 고유 카드로 등장할 예정이었습니다... 만 그 전에 이터널 드림이 망했죠. 흑흑. 카렌 화이트는 이미 고유 카드로 나왔습니다. 누구일까요?
류세연의 이야기는 사실 거의 빈 칸입니다. 기본적으로 그녀의 지구편 시나리오는 일반인 입장에서 본 인간 이주 계획의 모습으로 정해진 거였거든요. 당시 태양계의 모습과 지구의 변화, 이주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시위와 외행성계 이동, 인류멸망계획과 관련한 이야기가 약간씩 언급됩니다. 그녀는 물론 이들 이야기의 주인공이 아니므로, 자세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죠.
사실 이미 카드 만들던 시기에 여기 소설편 플롯은 대부분 정해졌었습니다. 이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터널 드림 서비스 중 나온 시나리오 컨텐츠는 아쉽게도 전체 내용의 절반도 안됩니다. 이 대부분이 원래는 한국 유료화 서비스 (예정대로였다면 2004년 10월) 에 맞추어 공개될 예정이었습니다만 아쉽게도 그렇게 되지는 못했죠. 소설편은 2004년 4월부터 개인적으로 쓰기 시작한 거였습니다만.
뭐 어쨌든 일이 크게 바쁘지 않다면 진행을 좀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고 이야기해놓고서 진행 안하면 낭패)
...
마지막으로, Eternal Dream 의 장르는 SF 가 아닙니다... 판타지입니다 ^^ 내용 자체 때문이라기 보다는, 기본 설정의 논리 전개상 SF 보다는 판타지가 더 맞습니다. 뭐 장르 구분하는 것 자체가 우습긴 하지만요 ^^
3편째에 언급되는 내용이 너무 썰렁해서 손을 많이 보다 보니 끝이 없네요. 원래는 역사의 수레바퀴 이야기였는데 너무 썰렁해서 종의 존속에 대한 이야기로 대치했습니다.
Eternal Dream 에서 인류는 인류유사인격체와 인류 복제에 대해서 부정적인 결정을 내림으로써, 인류 자신의 정의를 내리는 데에 실패했고, 현재의 인류와 거의 동일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3편에서 리하르트의 이야기는 이를 따르고 있죠.
반면 현재 여전히 작성중인 GCFS 프로젝트 내에서 인류는 시공간이 다른 3개의 흐름에서 모두 인류의 존재를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나와 동일한 존재 (육체뿐만 아니라 기억과 인격을 모두 포함하여)와 나를 통해 내려지는 인격체의 영속성,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인격체적인 정의, 인격체와 인간 사이에서 정의내리게 되는 인간의 진정한 범주 등 복잡한 문제들을 굉장히 오랜 혼란을 통해 결정을 내려서, 현재의 인류와는 굉장히 다른 모습을 가지게 됩니다. 프로젝트의 큰 구성 중 하나인 카파라이드 군에서는 다른 종족이 오히려 현재의 인간같아 보이니까요.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이터널 드림의 시나리오를 게임 플레이 시 조금이라도 접해 보신 분은 아시곘지만, 꿈의 세계에 들어가는 시점에서 인간이 신의 입장에 서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견해가 인간들 사이에, 그리고 창조물들 사이에 갈등을 일으키는 게 사실 이터널 드림 후반부 에디션의 진행이었죠. 뭐 지금은 게임이 망했으니 어떻게 더 할 수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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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편은 크게 밀리어 홀리워터/릴 카다모프/류세연의 세 편으로 이루어집니다.
밀리어 홀리워터 편은 좀 진행되면 아시겠지만, 이터니티 사고와 얽힌 배후 사건들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터니티 사고 시점에서 가장 빈번하게 등장합니다. (아닐지도 모르지만) 밀리어와 라인리히, 리하르트는 너무 오랜 세월이 지나 이제는 질투가 증발해 버린 미묘한 삼각관계입니다. 10년 전 이야기도 써 볼까 했는데 별로 쓸 게 없더군요 -_-. 이터널 드림 플레이 중 고유 카드들을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리하르트와 라인리히의 미래가 어떻게 되는지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릴 카다모프는 초기 고유 카드에 나타난 5인 중 누군가! 입니다. 뭐 뻔하지만요. 여기는 카렌 화이트와 신시아 앨런하트 (이터널 드림 주간 카드 소개 읽어보신 분은 여기서 릴이 누군 지 단번에 아실 듯) 사이에 삼각관계가 존재합니다. 밀리어가 여자1:남자2 의 관계라면 여기는 남자1:여자2의 관계이죠. 다만 본편 내에서 신시아는 이미 릴과 결혼하고 그 뒤 사망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터널 드림 카드들 중 어딘가의 플레버 텍스트를 보면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조금 나옵니다.
신시아 앨런하트는 원래 5th Edition 의 고유 카드로 등장할 예정이었습니다... 만 그 전에 이터널 드림이 망했죠. 흑흑. 카렌 화이트는 이미 고유 카드로 나왔습니다. 누구일까요?
류세연의 이야기는 사실 거의 빈 칸입니다. 기본적으로 그녀의 지구편 시나리오는 일반인 입장에서 본 인간 이주 계획의 모습으로 정해진 거였거든요. 당시 태양계의 모습과 지구의 변화, 이주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시위와 외행성계 이동, 인류멸망계획과 관련한 이야기가 약간씩 언급됩니다. 그녀는 물론 이들 이야기의 주인공이 아니므로, 자세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죠.
사실 이미 카드 만들던 시기에 여기 소설편 플롯은 대부분 정해졌었습니다. 이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터널 드림 서비스 중 나온 시나리오 컨텐츠는 아쉽게도 전체 내용의 절반도 안됩니다. 이 대부분이 원래는 한국 유료화 서비스 (예정대로였다면 2004년 10월) 에 맞추어 공개될 예정이었습니다만 아쉽게도 그렇게 되지는 못했죠. 소설편은 2004년 4월부터 개인적으로 쓰기 시작한 거였습니다만.
뭐 어쨌든 일이 크게 바쁘지 않다면 진행을 좀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고 이야기해놓고서 진행 안하면 낭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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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Eternal Dream 의 장르는 SF 가 아닙니다... 판타지입니다 ^^ 내용 자체 때문이라기 보다는, 기본 설정의 논리 전개상 SF 보다는 판타지가 더 맞습니다. 뭐 장르 구분하는 것 자체가 우습긴 하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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