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 역사를 보면 참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패션의 역사" 라는 모 출판사가 내놓은 책의 초반부에, 미노스 문명에서 여성들이 하고 있던 복장이 무려 5000년 뒤인 프랑스 파리의 17-8세기 패션과 별 차이가 없다는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야기는 그게 아니죠. ^.^
원래 서코트는 십자군 원정 당시 강렬한 햇빛에 의한 갑옷 반사광을 막기 위해 갑옷 위에 천을 걸치게 된 것이 시초였습니다. 갑옷의 재질인 금속은 너무너무 잘 반짝여서, 사막처럼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곳에서는 먼 거리에서부터 적에게 들통날 염려도 있고, 게다가 아군의 시야, 심지어는 자신의 시야까지 방해하거든요 >.<..
그런 식으로 실용적인 면에서 만들어진 물건이 은근히 뽀대가 났던 것인지 어쨌는지는 모르지만, 갑옷을 걸치지 않은 남성들도 걸치기 시작하더니, 여인네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무언가가 있었던 것인지 언제부터인가 여성들의 패션에 침투하기 시작해서, 중세 유럽의 중요한 패션 요소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온라인 사전을 찾아보면, "안에 받쳐입은 의상과 대비되어 매력적인 효과를 주었다." 라고 하는데 실제로 그런 메리트가 있긴 있는 것 같습니다.
간만에 서코트를 걸친 갑옷 여인네를 그려보았습니다. 등장인물은 Paradia 라는 자작 시나리오의 캐릭터 중 하나인 Eyespeace Inneart. 성기사입니다. 그리는 김에 몸통 부분 외에 양 어깨 보호대에 추가로 천을 그려주었습니다. 하지만 이 천, 편하게 달려면 이래저래 고안을 좀 해야겠죠...
원래 서코트는 십자군 원정 당시 강렬한 햇빛에 의한 갑옷 반사광을 막기 위해 갑옷 위에 천을 걸치게 된 것이 시초였습니다. 갑옷의 재질인 금속은 너무너무 잘 반짝여서, 사막처럼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곳에서는 먼 거리에서부터 적에게 들통날 염려도 있고, 게다가 아군의 시야, 심지어는 자신의 시야까지 방해하거든요 >.<..
그런 식으로 실용적인 면에서 만들어진 물건이 은근히 뽀대가 났던 것인지 어쨌는지는 모르지만, 갑옷을 걸치지 않은 남성들도 걸치기 시작하더니, 여인네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무언가가 있었던 것인지 언제부터인가 여성들의 패션에 침투하기 시작해서, 중세 유럽의 중요한 패션 요소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온라인 사전을 찾아보면, "안에 받쳐입은 의상과 대비되어 매력적인 효과를 주었다." 라고 하는데 실제로 그런 메리트가 있긴 있는 것 같습니다.
간만에 서코트를 걸친 갑옷 여인네를 그려보았습니다. 등장인물은 Paradia 라는 자작 시나리오의 캐릭터 중 하나인 Eyespeace Inneart. 성기사입니다. 그리는 김에 몸통 부분 외에 양 어깨 보호대에 추가로 천을 그려주었습니다. 하지만 이 천, 편하게 달려면 이래저래 고안을 좀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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