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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

게임 바톤 이어받기

by 썰렁황제 2005. 5. 25.
  요즘 바톤 이어받기가 많군요...^.^;;;
  한번 저도 해 봅니다... 누군가한테 받은 건 아니고... 트랙백 해 온 친구가..프리로 걸어서리...

  1. 갖고 있는 게임 갯수

  PC : 59개 (중복 포함하면 61개. 주얼 없음)
  PS : 2개
  SS : 2개
  PCE : 7개
  PS2 : 7개
  XBOX : 4개
  MSX : 3개

  2. 최근에 산 게임

  철권 5, 발더스게이트 2

  3. 최근에 플레이하는 게임

  - 발더스게이트 2

   희대의 명작 RPG 중 하나로, 반드시 플레이해 보고 싶어 결국 구매. 하지만 번역이 엉망진창... 영문판으로 구매해야 할 듯... 또다른 명작 중 하나인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는 현재 봉인중..

  - 철권 5

  원래 대전게임은 둔한 반응신경으로 인해 사람하고는 잘 안하고, 특히 철권이나 버파는 정말 안하지만, 기왕 산 김에 어쨌든 전용 캐릭터가 된 줄리아를 키워보자는 심산으로 플레이 중.
  현재 전캐릭터 다 열고, 코스튬 다 모으고... Devil Within 클리어하고, 줄리아로 아케이드 모드 2급 진행 중..

  4. 즐겨하는 게임 혹은 사연이 얽힌 게임 5작품은?(시리즈 가능)

  - 사이코월드

  MSX2 Disk 게임으로, 당시 신생회사였던 Hertz 가 내놓은 처녀작. 비주얼이란 것이 들어간 게임으로서는 가장 처음 본 것이라 당시 256kb 롬팩 게임만 플레이 한 경험이 있던 본인에게 있어서 이 게임을 보고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게임 자체도 꽤 독특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고 재미도 상당히 있는 데다 그래픽도 꽤 좋아서 나름대로 인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이것을 제작한 Hertz 는 차기작으로 내놓은 슈팅게임이, 과연 전작을 만든 회사인지 의심하게끔 만드는 물건을 내놓아 사람을 상당히 실망시켰고, 그 탓인지 얼마 후 망했더라는..;;

  - 이스 2

  이스 시리즈는 내 RPG 인생을 시작하게 만든 게임이다. 초등학교 5학년 시절. (88년쯤인가..)  이 게임을 처음 보았을 때는 컬쳐 쇼크를 받았다. 강력한 비주얼, 굉장한 음악, 상당한 게임성. 인생에 절대적 영향을 끼친 게임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 개인적으로 이스 시리즈는 장르적으로 봐서도 세계 게임사에 남을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 The Elder Scrolls 3 Morrowind

  처음 이 이름을 들었을 때에는 무슨 게임인가 했고, 그것이 겨우 아레나와 데거폴의 연작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떄에는 이 게임이 보여준 엄청난 세계의 모습에 감동받게 되었다. 모로윈드의 게임성은 개인적으로 아주 좋다고 보기는 뭐하지만, 확실한 것 하나는, 그 게임을 하고 있으면 정말로 자신이 그 세계에 던져진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나무 하나 돌 하나 조각한 듯 만들어 낸 세계, 날씨와 시간에 맞게 변하는 하늘, 비가 올 때 울려퍼지는 천둥소리. 그 모든 것이 미묘하게 맞물려 기존의 어떤 다른 FPS나 RPG 보다도 멋진 세계의 현실감을 보여주었다. 아직도 산 중턱에서 저 멀리 뜨는 햇살을 처음 볼 때의 감동은 잊지 못한다. 플레이타임도 200시간이 넘어가는 듯. 아쉽게도 패키지는 통합 3패키지 중 1패키지 (블러드문) 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

  - 메크 워리어 2 머셔너리

  배틀테크 세계관을 처음 접한 것은 메크워리어 시리즈가 아니라 애플 게임을 IBM 으로 컨버팅한 인터컴의 배틀테크를 통해서였다. 턴제 RPG (라곤 하지만 성장개념은 없고 모험이 주된 게임) 였던 이 게임을 하면서 꽤나 인상이 깊었는데, 이 세계관을 가진 게임이 시뮬레이션으로 나왔다는 것을 친구네 집에서 플레이 해 보고서 알게 되었다. 그것이 메크 워리어 2.
  패키지를 사서 플레이를 해 보게 된 것은 그 후로 한 2-3년 지나서였고, 그것도 메크워리어 2가 아니라 머셔너리였다. 하지만 머셔너리 쪽이 본편에 비해 볼륨도 훨씬 크고 재미있는 요소도 많아 무척 즐겁게 플레이했다. 특히 두 명의 동료가 곁에서 같이 싸우면서 키보드를 다 써 가며 메크를 조종하고 있을 때면, 정말 전장에 있는 느낌이랄까... 공격 임무에서 웨이포인트까지 다가갈 때의 묘한 고요함이 긴장감을 조성하는 느낌도 맘에 들었고..
  하지만 메크워리어 3부터는 이상하게 재미가 없어서 그 이후 시리즈는 손을 놓고 있다.

  - 어둠의 심장 (The dark heart of UUKRUL)

  이름도 모르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되는 브로더번드의 90년도 RPG. 처음 플레이를 해 본 후 실제로 패키지를 수소문해 구하게 된 것은 무척이나 지난 뒤의 일이다. 이것을 찾아 준 것은 다름아닌 이 글의 트랙백 블로그 주인인 kinophio 군. 이것에 대해 굉장히 감사하고 있다.
  사실 그렇게 대작은 아니고, 스케일도 큰 게임은 아니지만, 전투 시스템이 가진 묘한 매력과 모험심을 자극하는 3D 스타일의 던전이 결국 몇 년 뒤에도 끝까지 게임을 플레이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결국 맨 마지막 질문에 대답하지 못해 클리어를 못하고 말았다. 이 게임의 공략집을 96년 웹 초기 시대에 인터넷을 헤엄쳐 다니며 구했던 기억이 난다.
  이 게임 이야기하고 나니 스페이스 로그랑 울티마가 갑자기 기억이 나는 건 왜일까 -_-

  5. 바톤을 이어받을 5분은  

  어짜피 이 글도 자유롭게 받은 거라 없습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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