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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21

공의 경계 - 1부 - 공의 경계를 비로소 완독했습니다. 드디어 '월희' 로부터 시작되어 '공의 경계' 로 끝나는 하나의 작품시퀀스를 완결짓게 되었군요. 이제사 비로소 나스 기노코씨가 원하는 이야기의 방식을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다음은 Fate 가 되겠죠. 이 글은 다소 즉흥적으로 써 내려간 경향이 있기 때문에 몇 가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 와서 다시 읽어보니 벌써 몇 개가 보이더군요 ^.^;; 그래서 두고 두고 조금씩 글을 수정할 계획입니다. 글이 수정되면 이 바로 아래 부분에 수정되었음을 적어두도록 하겠습니다. ==================================================================================================== 이 글.. 2005. 8. 24.
사랑해야 하는 딸들 - Fumi Yoshinaga 사랑해야 하는 딸들 작가 : Fumi Yoshinaga 구성 : 단권 라이센스 출판 : 시공사 이 만화를 처음 본 것은, Owho라는, 지금은 폐간된 격월간 잡지의 vol.6 에서였다. 통상의 다른 일반 만화잡지 (당시 같이 보던 것은 영챔프와 부킹) 와는 달리, 여러가지 실험적 시도와, 절제된 표현 이상을 말해주는 이야기 등을 가진 만화들이 많아 무척 좋아했던 잡지였고, 이 만화는 이 잡지의 끝에서부터 시작하는 일본 만화 중 하나였다. vol.6 에서 나온 맨 마지막 이야기는 할머니와 어머니, 그리고 딸에 이어져가는, 컴플렉스를 중심으로 한 정신적 고리의 이야기이다. 내용 자체도 그렇게 긴 편은 아니므로 비교적 심플한 관계로 전개하고 있지만, 작가가 말하려는 이야기를 표현하는 데에는 충분하며, 더불어 .. 2004. 11. 18.
천옥 1권 초회한정판 부록 - 사키 + 모노노후 3탄 천옥 1권 초회한정판 부록 - 사키 이 피규어 원형사의 전작인 에반겔리온 9권 한정 레이때와는 달리, 이번 사키는 관절의 구동 범위를 어느 정도 포기한 상태에서 멋진 프로포션이 나올 수 있는 형태로 만들 것이라는 이야기를, 이 한정판 피규어 제작 초기 당시에 이야기했었다고 들었다. 그리고 실제로 나온 물건은 그 의미에 충실하게 만들어졌다. 기본적으로 관절이 철저하게 스커트나 소매 사이로 숨어들어서 언뜻 보기로는 전혀 관절이 눈에 띄지 않는다. 물론 이 때문에 무릎 등의 관절은 전혀 동작하지 않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이런 관계로 만들어 낼 수 있는 포즈는 어느 정도 제약이 가해지게 된다. 하지만, 대신에 이 다리로 만들어 낼 수 있는 포즈에서는 최상의 퀄리티를 가지게 된다는 점도 있으며, 더불어 한 쪽 .. 2004. 8. 13.
tamaki nami - geetings 아마 내 생애 있어서 J-Pop 음반을 사 본 것은 아마 처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제까지 일본 Animation OST 나 Game Music 음반을 구입한 적은 많았고, 그 중 원래 J-Pop 가수들의 음악이 끼어 있는 경우는 있었지만, 아예 J-Pop 음반을 사 본적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내가 무슨 바람이 불어 이 음반을 샀냐...한다면, 그녀가 Gundam SEED 의 3, 4 기 오프닝곡을 맡았었고, 그 곡이 이 음반에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라고 할 수밖에 없다. 뭐 결국은 애니메이션의 영향력을 벗어나지 못했달까. 음반 자체는 그럭저럭 J-Pop 음반의 느낌이다. 여러 가지 스타일의 곡이 있어서 tamaki nami 의 기량이 어떤 지 평가하기에는 나름대로 쓸만했다. 15세 답지 않.. 2004. 6. 28.
리니지 Knight 1/6 Scale Hi-Grade Kit 대략 2002년 초쯤인 것으로 기억한다. 본인이 막 레진 키트 조립에 흥미를 가진 시점이니까... FANDEL 에서 리니지 캐릭터들을 이용한 레진 키트를 내놓았다. 가격은 일본의 레진 키트와 별반 차이가 없는 수준. 암튼 거금 10만원대를 들여 리니지 프린세스와 나이트를 구매했는데, 허망하게도 몇 개월도 지나지 않아 레진 완성품이 나왔다.... 그리고 설마 나 자신도 그럴 줄 몰랐지만, 그 해 9월에 홧김에(!) 리니지 프린세스 완성품을 구매해 버렸다. 그리고 대략 1년 반이 지난 금년 3월. 월드토이즈에서 리니지 나이트가 상당히 싼 가격 (11만원대) 에 케이스 개봉품이 나온 것을 보고 덥석 구매를 해 버렸다. 그것이 바로 이 물건이다. 키트의 정면 모습. 엄밀히는 90도 돌아선 자세로 있으므로 좌측면.. 2004. 3. 4.
Namco Real Figure Collection GALS 편 Part 4 - 샹화 이번에 발매된 남코 걸즈 가샤폰 시리즈 4편. 이전 버전들과는 크기부터 다르다. (대략 1.2배정도) 크기가 커지면서 새겨넣기 어려웠던 디테일이 더욱 추가되었으며, 전체적인 프로포션도 확실히 우수해졌다. 물론 밸런스적인 면에서 카이요도의 쵸비츠 파트 2 같은 물건하고 비교하는 건 아직은 무리이지만 (정말 그건 프리미엄이 붙을 만 하다. 차원이 다른 물건이다. 요즘 돌고 있는 짝퉁은 논외), 솔직히 이정도만 해도 1년전엔 트레이딩 피겨라고 하면 믿을 수준의 퀄리티이다. 샹화의 경우 옷의 무늬만 해도 상당히 화려하지만, 완성한 상태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는 팬티에도 무늬가 새겨져 있을 정도로 상당히 신경을 썼다. 여성의 바디 라인을 잘 살린 프로포션도 가샤폰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하고, 특히 칼을 .. 2004. 2. 16.
Enya - Orinoco Flow 내가 이 곡을 처음 들은 것은, 아마도 초등학교 5학년인가였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북릿을 확인해 보면, 실제로 이 곡이 실린 앨범의 공개일이 1988년도이기도 하고. 당시 이 음악의 뮤직 비디오를 TV 에서 보고서 이 곡에 엄청나게 매료되었었는데, 앨범을 구할 만큼의 적극성을 가지지는 못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머리속에 강렬한 인상만을 남긴 채 과거의 저편으로 사라져 갔다. 이후 어딘가의 방송으로부터, 그 곡이 Enya 의 곡이었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되었고 더불어 제목을 어렴풋하게 기억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뒤로 또 몇년이나 지나 1990년대 말, 망한 시디 가게에서 엔야의 앨범 2개를 접할 수 있었는데, 본래 베스트 앨범이란 물건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본인은 다른 앨범을 골랐다가, 이 곡을 만날 .. 2003. 8. 5.
XEXEX - Happy Daymare 슈팅 게임 절정기의 마지막에 등장한 게임인 XEXEX. 게임 자체는 알타입과 유사한 암기형 슈팅으로 시스템면에서 봤을 때에는 특출하다고 보기 어렵지만, 당시로서는 획기적이었던 음성 채용과 화려한 비주얼로 장식되어 슈팅 게임 역사에 나름대로 이름을 장식한 작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동시대에 발매된 게임이 하필이면 아케이드 게임 역사를 뒤바꿔 버린 스트리트 파이터 2 였던 덕에, 얼마 되지 않아 사람들의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 버리고 만다.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는 일본 게임음악의 절정기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게임 음악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던 시기였고, 지금은 생각하기 힘든 행사로, 각 게임 회사들의 밴드들이 나와서 공연을 하는 게임음악 라이브 행사가 있을 정도로 게임 음악은 전성시대를 맞이했다. 이 .. 2003. 8. 3.
츠키바코 (月箱) - 패키지 살펴보기 기존 작품의 패러디 일색으로 이루어져 있었던 동인 소프트계에서, 웬간한 상용 게임을 능가하는 상당한 볼륨으로 구성되어 세간에 회자되었던 어드벤처 게임 "월희(츠키히메)". 이후 2-3년간 여러가지 추가 컨텐츠들이 나왔고 (소설 "공의 경계", 게임 "가월십야". 엄밀히는 소설 "공의 경계" 는 월희의 설정이 된 원작이지만 월희의 인기로 인해 나중에 팔리게 된 경우라 추가 컨텐츠에 포함시켰다) 심지어는 다른 동인 팀(Queen of Heart, Party's Breaker 로 유명한 와타나베 제작소)에서 이 게임을 기반으로 Melty Blood 라는 동인 게임 (이 게임은 Melty Blood React라는 이름의 후속편까지 등장했다) 을 만들 만큼 상당한 인기몰이를 한 화제작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츠키바.. 2003.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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