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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요리2

기록해둡시다 오늘의 요리 관련 경험. 1. 닭고기는 신맛과 꽤 어울린다. 치킨 시키면 따라오는 식초에 절인 무에서도 나타나는 거지만, 신맛과 잘 어울린다. 특히 토마토와는 상당히 잘 어울린다. 고기비린내와 퍽퍽함으로 먹다가 질리게 만드는 닭가슴살도 토마토와 함께 먹으면 우왕굳. 생걸로도 좋고 같이 볶아버려도 괜찮고. 2. 버섯 요리할 때는 간장을 조금 넣자 서양풍 요리할 때는 뭘 넣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버섯과 뭔가 같이 넣어서 볶는다든가 한다면 간장을 조금 넣자. 특히 고기 대신 들어가는 용도라면 버섯이 부족한 담백한 맛? - 아미노산의 맛? 을 채울 수 있다. 다른 요리와는 달리 버섯은 간장을 자기가 대부분 흡수해서 간장 특유의 진한 향을 자기만의 맛으로 바꿔버린다. 다만 그렇다고 많이 넣으면 낭패. 2009. 12. 29.
이상한 요리하기 - 카레깻잎스파게티 심심해서 집에 있는 재료로 이상한 걸 만들어 봤습니다. 삶은 스파게티 면을 볶고 닭가슴살 2/3 덩이에 후추를 왕창 뿌려서 약간량의 기름에 볶다가, 닭가슴살 삶은 물을 400-500cc 정도 넣고, 냉동실 안을 굴러다니던 카레가루 2인분 분량을 털어넣은 다음, 깻잎 3-4장 막 찢어서 넣고 끓였습니다. 대충 접시에 양상추랑 토마토를 깔고 부어버렸습니다 -_- 맛은? 흠, 각 재료들 맛은 다 그럭저럭 괜찮은데, 전혀 조화가 없군요. 서로 따로노는 듯한 느낌. 양상추는 몰라도 토마토는 그냥 잘게 잘라서 소스랑 같이 끓여버리는 게 나았을 듯 하군요 -_- 아예 빼 버리든가 말이죠. 생 토마토는 맛이 너무 강해서 다른 재료들의 맛을 확 죽여버리는 경향이 있더군요. 깻잎은 깻잎 향 덕좀 보려고 넣었는데, 같이 익.. 2009.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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