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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2

Surcoat 패션의 역사를 보면 참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패션의 역사" 라는 모 출판사가 내놓은 책의 초반부에, 미노스 문명에서 여성들이 하고 있던 복장이 무려 5000년 뒤인 프랑스 파리의 17-8세기 패션과 별 차이가 없다는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야기는 그게 아니죠. ^.^ 원래 서코트는 십자군 원정 당시 강렬한 햇빛에 의한 갑옷 반사광을 막기 위해 갑옷 위에 천을 걸치게 된 것이 시초였습니다. 갑옷의 재질인 금속은 너무너무 잘 반짝여서, 사막처럼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곳에서는 먼 거리에서부터 적에게 들통날 염려도 있고, 게다가 아군의 시야, 심지어는 자신의 시야까지 방해하거든요 >. 2005. 10. 6.
2005년도 여름 여성 패션 2005년도 여름에서 나타난 가장 눈에 띄는 여성복 디자인이라면, 허리라인을 노출시키지 않을 정도로 헐렁하고 골반 아래까지 내려오는 스타일의 상의라고 볼 수 있겠다. AM7 8월 중반 신문에는 히피 스타일이라고 해서 전체적으로 넉넉하고 자잘한 주름이 바느질선으로 잡힌 상의와 치마를 보여주고 있는데, 치마까지는 별로 보이지 않았지만 상의의 경우는 유독 이번 여름에 눈에 많이 띄고 있다. 연예인들부터 시작해서 명동이나 신촌 거리등지까지 모두 말이다. 이 복장의 특징은 애당초 가슴둘레 이상으로 넉넉하게 만들어진 상의 탓에 가슴 끝을 경계로 하여 일직선으로 주욱 옷 선이 내려온다는 점이다. 게다가 이런 옷이 가지는 대부분의 천 구성이 자잘한 바느질을 통해서 얇은 천임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두툼한 층을 만들기 때문.. 2005.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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