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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

가장 힘든 것

by 썰렁황제 2008. 11. 29.
프로그램 설계를 하는 것도 힘들고, 재설계 (Refactoring) 하는 것도 힘들고, 코딩하는 것도 힘들고,
게임 기획하는 것도 힘들고, 아이디어 정리하는 것도 힘들고,
미디어 분석하는 것도, 평 내는 것도 힘들고,


하지만 젤 힘든 건 내 자신의 의지가 형편없다는 것. 이걸 어찌 극복하지? 이젠 만성이 되어서 뒤에서 마구 밀어붙여도 움직이질 않으니 원...

어째 20대에 의지란 의지는 다 태워먹은 듯한 느낌이다. 이래가지고선 졸업해도 뭐 해먹기가 힘들 듯.
지금 내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터널 드림 만들던 시절, 밤새우며 코딩하던 때가 차라리 더 행복하게 느껴지는 것이 단지 과거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추억일 뿐이라고 단정짓기를 어렵게 만든다.

P.S 결국 시험 보느라 밤샘 (시험 공부가 아닙니다.) 아으윽 커피빨 덕에 잠도 안와요. 살려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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