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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그림

페인트스톰 테스트를 위한 미오 블러드러스트

by 썰렁황제 2016. 5. 2.

2016.05.06

배경 넣고 대충 무늬 넣어봤습니다.. 영 애매하지만 뭐 일단 테스트용으로는 그럭저럭 잘 사용한 듯 싶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로 여러 툴을 전전하는 와중에 페인트스톰이라는 툴을 만나고나서야 비로소 정착할 만한 툴이 생겼습니다.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툴 (PC/MAC 은 2014년 발매. 아이패드는 극히 최근에 발매) 러시아제 물건인데,
마무리가 어설프긴 합니다만, 툴 자체로서의 기능은 아이패드에서 거의 최강급이라 볼 수 있겠네요.

다른 무엇보다 UX가 이전의 어떤 다른 툴보다도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프로크리에이트는 진짜 반성좀.
상세한 리뷰는 나중에 따로 글로 올려볼까 합니다.

 

그림으로 넘어가서..

미오 트러스트의 쌍낫 버전은 처음 완성해 봅니다. 지난번에 올린 그림은 미완성이었죠.

사실 엄밀히는 완성과 좀 거리가 멀지만... 왜냐면 데코레이션 다 빼먹었거든요. 원래는 문양 넣어야 하는데 애당초 테스트 페인팅으로 시작된 거라서... 게다가 이 그림 심지어는 모션 스케치를 위한 베이스 스탠딩 포즈였다죠. 같은 거 다시 한번 또 그려서 진짜 모션 그린 것도 있었는데 페인트스톰의 만들다 만 저장기능으로 증발! 으히힣 ㅜㅜ.

원래는 팔과 옷자락 끝, 그리고 옷 접는 부분에 죄다 문양이 들어가는 구조로, 문양 떡칠로 마무리되는 디자인인데다, 이전 그림 보시면 아시겠지만, 원래 이 복장의 마무리는 복부에서 옷 뒤로 이어지는 거대한 띠인데, 그것도 빠졌네요. (사실 디자인 쓰기 좀 뭐한 거긴 했지만)

문양 배치를 한 번 테스트로 해보긴 했는데, 배치가 영 맘에 안들어서 도로 제거했습니다. 보시면 치마 주름도 개판으로 그리긴 해서 그거 때문에 문양을 못 넣은 것도 있긴 합니다.

일단 연구를 좀 더 해보긴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어떤 게 나을지...

그나마 조금 해법을 찾은 것은, 머리카락, 옷, 낫의 적색화 페인팅 차별화 방식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둘 다 같은 적색의 베이스에 두 번째 톤을 다른 것으로 입혔습니다. 낫은 흑색, 옷은 보라색, 머리카락은 노란색이죠. 다만 옷의보라색은 사실상 실패에 가까워서 좀 애매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을 그냥 검정색으로 땜빵하기도 했고)

뭐 좀 더 해보면 다른 해법이 나오겠죠.

 

낫의 모양은 2011년도의 단일낫 사용 버전의 그 낫 디자인 기반입니다. 그래서 원래부터 낫 자체가 굉장히 꼬여 있습니다. 상당히 복잡한 입체라 저 위치 그리는 것도 엄청 고생했습니다. 그림 보시면 아시겠지만 두 낫의 각도가 미묘하게 차이가 나죠. 으으..

사실 그림을 좀 더 페인팅할까 하다 포기한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 제가 그룹 오퍼시티를 주는 바람에, 실제 채색이 너무 진하게 나와버려서... 정상적 페인팅이 좀 어렵게 되어버리는 바람에 말아먹었습니다. 재정리 하려면 투명도 뽑아서 흰색 배경과 재병합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날아갈 수 있는 부분들이 너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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