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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룬 섭에서 만렙을 찍었습니다.

원래 작년 6월쯤에 한참 아플 때 테라나 좀 해볼까 해서 플레이했었다가 어어 하고 40렙까지 찍었었는데요.
그 뒤로 한동안 플레이 안하다가, 이관 서비스 되고 나서부터 다시 잡기 시작해서 설날 때 좀 달렸습니다. 그래서 그쯤 만렙을 찍었군요.

요즘도 좀 합니다. 아프다 보니 잠이 잘 안와서 게임을 붙들고 있게 되네요. 다만 이러다 보니 머리가 계속 무거운 게...
10년전에 요로결석에 된통 시달릴 때도 누워 있으면 통증 때문에 잠을 못자서 앉아서 WOW 붙들고 있었는데, 그때랑 다소 비슷한 상황입니다.

만렙 찍은 건 케스타닉 마공사입니다. 마공사니 당연히 여캐.

현재로서는 유일한 만렙입니다. 왼쪽 가장 뒤편은 하이엘프 마공사, 그 오른쪽은 케스타닉 궁수, 더 옆은 케스타닉 창기사, 더 옆에 짤린 캐릭터는 인간 권술사. 안보이는 쪽으로 하이엘프 정령사가 있는데... 이쪽은 거의 키우는 걸 포기하긴 했습니다.

옆의 창기사와 비교해도 차이가 좀 나긴 하는데, 마공사는 직업전용 룩을 쓰다 보니 같은 중갑이라도 룩이 완전히 다릅니다. 원래 케스타닉 갑옷은 전반적으로 노출도 높기로 유명한데, 그 룩을 볼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마공사 룩은 전반적으로 케스타닉보다는 하이엘프에 맞추어져 있다는 게 더 안타깝죠. 갑옷의 전반적인 룩이 가슴 그 자체나 가슴 레이아웃을 노출하는 구성인데, 케스타닉은 가슴 크기가 그리 큰 편이 아니다 보니 여캐 최고 컵사이즈를 자랑하는 하이엘프와 비교해서 디자인이 안 살아날 수 밖에 없죠. (참고로 테라는 커스텀에서 가슴크기 조정 안됩니다)

사실 하이엘프의 프로포션이 꽤나 기형적인 편인데 마공사 룩의 경우 이런 문제점들을 잘 가려주는 편입니다. 특히 마공사 추가되며 나온 헤어를 쓰는 경우 더욱 그렇죠. 반면 안타깝게도 케스타닉은 이 룩에 대해 거의 강점이 없습니다 -_-.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공사 직업 선택 시 나오는 SF스러운 빤짝이 갑옷 룩은 맘에 들더군요. 다만 이 룩이 원래는 스타일 장비로나 팔았고, 그나마도 넥슨 이관 이후에는 보이질 않습니다. 다행히 만렙 찍으면 주는 65렙 장비 박스에 저 룩이 들어 있어서 한번 입어보고 찍어봤습니다.


반짝 반짝 좋은데, 이제 구하기가 애매하단 말이죠. 경매장에서 좀 팔려나... 안타깝게도 이 갑옷. 만렙인던 돌기 시작하면 바로 다른 장비로 갈아입어야 합니다. 능력치 차가 좀 나서...

이 무기는 64렙 유물 무기인데, 테라 하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12렙부터 64렙까지는 단계별로 유물 전설 무기라고 해서, 일반 몹이나 인던 몹이나 잡으면 꽤 높은 확률로 떨구는 유물들을 조합해서 전설 무기를 사용할 수 있고, 이 무기가 워낙 고성능이라서 사실상 64렙까지는 다른 무기 돌아볼 필요 없이 이 무기들만 쓰면 됩니다. 드랍률도 높아서 보통 인던 한두 번 돌면 무기가 완성되죠. 그 마지막 무기가 저겁니다. 그전까지 룩이 좀 애매하다가 슬슬 바뀌기 시작하더니 64렙이 유독 눈에 띄는 룩입니다.

빨간색에 복잡한 문양까지 꽤 맘에 들더군요. 다만 이것도 만렙 인던 돌자마자 바로 바꿀 수 밖에 없는 무기라는 게 안타깝죠.

C9 과금 했던 게, C9 서비스 종료하면서 1년 이내의 템들은 상당수 환불받았는데요 (아시다시피 국내 온라인 게임들의 무기한 템들은 유효기간이 365일로 정해져 있어서 구매하고 365일 지나기 전에 환불신청하면 보통은 남은기간/365만큼 돌려받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쓴 비용이라고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어느날 보니 충전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꽁돈이라 생각하고 테라에 좀 퍼부었습니다만, 생각보다 남은 게 없긴 합니다. 창고확장, 캐릭터 수 확장, 뿌앙청심원 2개, 모노키니, 속옷 3벌, 열 몇 개 정도의 머리 장식템들, 창고확장 펫 정도? 아 안경이 있군요.

진짜 모노키니 수영복은 어느 종족, 어느 캐릭터든 잘 어울리는 거 같긴 합니다. 저도 이 마공사 캐릭터에 모노키니 + 뿌앙청심원 적용을 했죠.


글고보니 이것도 빤짝이군요 -_-. 알게모르게 빤짝이 덕후인가.

그런데 뿌앙청심원 +3은 케스타닉에겐 좀 오버인거 같긴 합니다. 하이엘프처럼 원래부터 컵크기로 미는 디자인이라면 모르겠는데, 케스타닉은 밸런스형 체형이다 보니... 

뭐 사실 테라에서 케스타닉 여캐를 가장 좋아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그 체형 밸런스 때문이긴 합니다. 뭐 날카로운 눈매도 한몫 하지만서도. 테라에서 유일하게 커스텀 거의 안하고 기본 모델로 게임을 하는 종족이 케스타닉 여캐입니다. 그 테라 초기에 타이틀에도 뜨고 영상으로도 공개된 그 케스타닉 여캐 얼굴 말이죠.

당연하지만, 전 안경 덕후라 검은 테 안경을 씌워줬습니다. 안경 중에서도 적당한 두께의 검은 테 안경을 최고로 칩니다. 제 안경도 그거고... 마공사 스타일 상이라면 고글이 맞겠지만, 테라에는 고글룩이 없어서 음냠..


댓글
  • 프로필사진 사자와사냥꾼 와우밖에 안 하는 유저라 가끔 테라는 PVP 영상 눈팅만하는데
    테라는 정말인지 룻이 ㅎㄷㄷ해욧
    2017.05.13 19:48 신고
  • 프로필사진 썰렁황제 테라가 룩은 확실히 끝내주죠. 특히 여성 캐릭터들 룩덕질은 할만 합니다. 다만 템 룩의 다양성은 확실히 좀 떨어져서 드랍템으로 옷장 수집이 가능한 와우랑 비교하면 좀 아쉬운 편입니다. 모노키니와 같은 한정 룩템들은 구하는데 돈도 너무 많이 들고요 쩝... 글고보니 와우는 군단 나오고 초반에 옷장 채우느라 룩용 창고에 있던 템들 싹 정리했던 기억이 있네요.

    암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7.05.17 04: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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