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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사진

EVER 스타리그 2008 결승

by 썰렁황제 2008. 7. 16.
  지난 7월 12일 EVER 스타리그 2008 결승 경기를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을 다니지 않고 학교만 다니게 되면서 종종 집에서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를 보게 되었는데, 꽤 재미있더군요. 최근 방학이 되어 집에서 지내다가 문득 TV 를 틀어보니 EVER 스타리그 2008 결승전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한다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요. 제가 사는 데에서부터 걸어서 20분 정도에 위치해 있는 곳입니다. 종종 홍대 입구에서 버스타고 올 때 내리는 곳 중 한 군데가 삼산월드체육관이었죠. (다른 하나는 부평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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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들러야 할 일이 있어서 밖에 나왔다가 가까운 데에서 하니 한 번 쯤은 가보는 것이 좋지 않겠나 싶어 들러봤습니다. 그런데 그나마 늦게 도착해서 1경기는 보지도 못했네요.

  아시다시피 결승은 꽤 오랜 선수생활을 해 온 박성준 선수와 최근 막강한 프로토스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도재욱 선수의 경기로 이루어졌습니다. 각각 투신과 괴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죠.

  보시다시피 경기장은 꽉 찬 상태입니다. 원래 경기장인 만큼 이런 무대에서는 측면이 상당히 관람 불편한 자리가 되는 탓에 그쪽에는 좀 빈 자리가 있어서, 실제로는 85-90% 정도 찼다고 볼 수 있겠네요. 아무튼 전 앉을 만한 자리가 없어서 서서 봤습니다. 이 사진 찍었던 시점은 이미 1경기가 끝나고 잠시 쉬는 시간이었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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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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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준 선수의 승리

  전적 3:0. 최근 박성준 선수가 상당한 기량을 발휘하긴 했지만 무섭더군요. 정면대결인 3경기의 경우 상대방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빠른 체제 전환과 제공권 장악을 통해 도재욱 선수의 발을 확실하게 묶어놓는 멋진 경기능력을 보여줬습니다. 2경기의 초반러시같은 경우는 오버로드를 통해 미네랄을 찍자마자 바로 드론 밀치기 신공을 통해 입구를 뚫고 저글링으로 적진을 덮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줬구요.

  결국 골든 마우스는 박성준 선수의 차지. 도재욱 선수는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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